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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 우리야생화

by 운해 2014. 5. 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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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coriander]

산형과(傘形科 Umbelliferae/Apiaceae)에 속하는 고수(Coriandrum sativum)의 마른 열매.

 

또는 그 씨를 가르킨다. 고수는 지중해와 중동지역이 원산지이나 지금은 유럽·모로코·미국 등에서도 씨를 얻기 위해 심는다. 씨는 특히 소시지·카레·술이나 영국 사탕과 같은 과자, 스칸디나비안 페스트리를 만들 때 향을 내기 위해 쓰이며, 라틴아메리카·인도·중국 등에서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요리에 쓴다. 고수를 썼다는 기록은 BC 5000년부터 있으며, 로마 시대 사람들은 빵에 향기를 낼 때 썼다고 한다. 한때 방향제(芳香劑)와 위장의 가스를 배출시키는 구풍제(驅風劑)로 써왔으나 지금은 불쾌한 냄새를 감추거나 약에서 향기가 나게 할 때 등에만 쓰고 있다.

이 식물은 연약한 1년생초로 줄기는 가늘고 속이 비었으며 키는 30~60㎜ 정도 자란다. 잎은 2번 갈라졌으며 분홍색 또는 하얀색을 띠는 작은 꽃들이 산형(傘形)꽃차례에 무리져 핀다. 열매나 씨는 분열과(分裂果)로 2개의 반구형(半球形) 열매가 접합선을 따라 서로 붙어 있으며, 작고 부드러우며 지름이 5㎜ 정도인 공 모양을 이룬다. 열매는 황갈색으로 부드럽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는 레몬 껍질과 살비아를 섞은 것과 비슷하다. 씨에는 0.1~1% 정도의 정유(精油)가 들어 있으며, 그 주요성분은 코리안드롤(coriandrol)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중해에서 들어온 고수를 특히 절에 많이 심고 있다. 씨는 구풍제로 쓰이며 잎은 향료로 쓰거나 채소로 먹는다.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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