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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 우리야생화

by 운해 2014. 6. 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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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Ligustrum obtusifolium]

물푸레나무과(―科 Ol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2~4m 정도 자란다.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길이는 2~5㎝, 자루의 길이는 1~2㎜ 정도이다. 꽃은 5~6월경 가지 끝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무리져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4갈래로 갈라져 있고 2개의 수술이 꽃부리에 달린다. 10월경 열매는 검은색의 장과(漿果)처럼 익지만 장과는 아니고 약간 단단하다. 열매가 마치 쥐똥처럼 생겨 쥐똥나무라 부른 듯하다.

가지는 많지만 키가 크지 않아 울타리에 흔히 심는데, 양지나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공해와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고 잔뿌리가 많아서 옮겨 심기가 쉬우며 그 시기는 3~4월이 좋다. 목재가 치밀하고 단단하여 도장이나 지팡이를 만들기도 한다. 잎에 노란색 무늬가 있는 황금쥐똥나무(L.o.var. variegatum)도 흔히 심는다. 가지와 잎을 먹는 벌레의 분비물인 하얀 충백랍은 지혈제로 쓴다.

申鉉哲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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