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쌍떡잎식물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뿌리에서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진다.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이다.
열매는 납작한 수과로 흰색 갓털이 붙어 있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캐서 말려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약재로 사용한다. 또 새로 난 잎은 위궤양에 효과적이며,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 꽃만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결핵 치료에 쓰기도 한다.
뿌리가 땅속 깊이 자라기 때문에 짓밟혀도 잘 죽지 않으며, 줄기가 부러지면 젖빛 즙이 나온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지만, 요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민들레를 민들레보다 더 흔히 볼 수 있다.
-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