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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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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운해 2016. 5.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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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닭개비속(紫朱─屬 Tradescantia)은 20종(種) 또는 그 이상의 줄기가 연약한 풀로 이루어져 있는데, 곧추서는 것에서부터 기면서 자라는 것까지 다양하다. 몇몇 종 가운데 특히 트라데스칸티아 알비플로라(T. albiflora)와 얼룩닭의장풀(T. fluminensis)은 집 안에서 바구니에 걸어 기르는데, 전자는 잎이 녹색이지만 후자는 잎 뒷면이 자주색을 띤다.

트라데스칸티아 실라몬타나(T. sillamontana)는 잎과 줄기가 흰색이 도는 솜털로 덮여 있다. 트라데스칸티아 블로스펠디아나(T. blossfel-diana)는 잎 앞면이 부드럽고 녹색이나 잎 뒷면은 자줏빛이 돌고 솜털로 덮여 있다. 꽃은 자주색을 띠고 털이 나 있다. 트라데스칸티아 나비쿨라리스(T. navicularis)는 폭이 좁은 다육질의 잎이 달리는데, 세로로 포개져 있으며 길이가 약 2.5㎝이다. 트라데스칸티아 안데르소니아나(Tandersoniana)에는 원예잡종으로 된 여러 식물들이 있다. 트라데스칸티아 비르기니아나(T. virginiana)도 정원에 심고 있는데 즙이 많은 줄기가 곧추서며 흰색에서 자주색의 꽃이 핀다. 자주닭개비 종류들은 꺾꽂이로 뿌리를 내리게 해서 매우 쉽게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집 안에서 기르기에 알맞다. 어떤 종들은 큰자주닭개비속(Zebrina) 식물과 닮았지만 혼동되지는 않는다.

한국에는 자주닭개비(T. reflexa)가 1912~45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원예용으로 정원에 많이 심고 있으며 세포에서 원형질 유동이나 꽃가루가 만들어질 때 일어나는 감수분열을 관찰하기에 좋은 재료로 쓰이고 있다. 얼룩닭의장풀은 1956년에, 큰자주닭개비속의 얼룩자주닭개비(Z. pendula)는 자주닭개비와 같은 시기에, 큰자주닭개비(Z. purpurea)는 1959년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원예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