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정기검진날이라 순천향병원에 가는 길이다.
12시23분이 예약이고~
두 시간 전에 피검사라~
전철 타고~버스타고 병원에 도착?
코로나 때문에 출입구에서 설명서 작성하여야 하나~
병원측에서 카톡으로 보내 준 설명서 작성하여
출입구에서 QR코드 보여주니 곧 바로 입장~
피 검사 끝나고 나니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일단 순대국으로 아침 겸 점심으로 먹고~
중앙공원 한 바퀴 돌아 오기로한다.
3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검진이라 5년간
체 바퀴 돌 듯 하였다.
병원에 올 때마다 계절이 바뀌어 지난 번
사월에 피었던 봄 꽃과 여름에 피는 여름 꽃.
그리고
가을에 피는 가을 꽃과 낙엽~
겨울의 쓸쓸함이 지난 오 년간
함께 하였다.
병원에 되 돌아 오니 12시라 아직도 23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검진을 마치고 처방 전 받아 약국에 들리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꽃들의 반겨줌에 무거웠던 마음 조금은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