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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핀 상고대~-벌재 가는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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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핀 상고대
봄은 왔으나 !
아직은 이른 듯 합니다.
벌재 가는 길에
산 줄기 따라 불어 오는 바람을 타고
살며시 피어 오르는 상고대에
마음을 빼앗 겼습니다
세월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 하는 우매함인가!
봅니다.
일찍 피어서
우리의 눈을 줄겁게 하였던
철 모르는 꼿 들은
꽃샘 추위에
시들거나
죽었으나..
찾아오는 친구을 위 해...
마지막까지 의연함을 보며주는
모습에 숭고한 마음
감출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