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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 문화유적을 찾아서

by 운해 2014. 11. 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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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龍門寺)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있다.

신라 신덕왕 2년인 913년에 승려 대경(大境)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설에 따르면 신라 마지막 왕인경순왕이 행차하여 직접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 우왕 4년인 1378년에 지천(智泉)이 개풍군 경천사에 있던 대장경을 이 곳에 옮겨 봉안했다.

조선 세종 29년인 1447년에 세종의 둘째 왕자인 수양대군이 어머니인 소헌왕후 심씨를 위해 보전을 다시 지었다. 수양대군은 왕이 된 뒤 왕명으로 용문사를 중수하도록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후 여러 차례 중창했으나, 대한제국 순종이 왕위에 오른 1907년에 대한제국 군대 해산으로 의병 운동이 일어나면서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워버렸다.

1909년부터 차츰 중건하여 남아 있는 건물은 대부분 현대에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문화재

권근이 지은 정지국사부도 및 비는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경기도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인 금동관음보살좌상도 있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1,100~1,500여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42m, 밑둥 둘레가 14m로 동양에서는 가장 큰 은행나무이다. 경순왕의 태자 마의태자가 신라 멸망 후 금강산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와 함께 의상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은행나무로 자라났다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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