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5년12월12일,날씨:맑음
산행지:청계산과 부용산
산행코스:농타치고개~옥산~말머리봉~청계산~형제봉~샘물고개~부용산~샘물고개~신원역
산행거리:15.2km, 산행시간:7시간
경기도 양평에 청계산이 있다. 멀리 오대산 두로봉에서 가지를 쳐 양평 용문산(1,157m)으로 이어져온 한강기맥은 계속 서쪽으로 뻗어 유명산(864m)과 소구니산(800m)에 이르러 북쪽 중미산(834m)으로 능선 하나를 분가시킨다
이 능선이 잠시 가라앉은 곳이 서너치고개다.
소구니산의 770m봉에서 계속 서진하는 한강기맥은 농다치고개를 지나 옥산을 올려 놓고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약 6km 거리에다 빚어 놓은 산이 청계산(淸溪山·656m)이다.
청계산에서 남으로 잠시방향을 튼 한강기맥은 형제봉(兄弟峰·507.6m)~부용산(芙蓉山·362.8m)~하개산(荷開山·326m)을 일으킨 후 여맥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양수리 두물머리에 모두 가라앉힌다.
양평군 서쪽 양서면과 서종면 경계를 이루는 청계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한강기맥 끝자락을 장식하는 산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양평군에는 유명한 산들이 즐비하다. 양평을 대표하는 용문산을 비롯해 유명산, 어비산, 중미산, 옥산, 가평의 고동산, 화야산, 북한강을 건너 운길산, 남한강 건너 정암산, 양자산, 앵자봉 등으로 에워싸여 있는 형국이어서 그 동안 등산인들로부터 외면당해 온 측면이 강하다.
이런 현실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그토록 수많은 등산 가이드북에 다른 지역 청계산들은 소개돼 있어도 양평 청계산만은 쏙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랬던 이 산이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대간과 정맥 종주 붐에 이어 기맥 종주산행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였다. 한강기맥의 경우 양수리가 기점이 되며 반드시 청계산을 경유해야 했다. 최근에는 “양평 청계산 가 봤어?”라는 유행어가 생겼을 정도로 이 산은 천지개벽 같은 인기몰이에 휘말리고 있다.
이유는 산행기점인 양수리역을 지나 국수역까지 전철이 개통(2008년 12월 29일)되었기 때문이다.전철 개통으로 편하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자리 잡은 청계산은 또 다른 매력도 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다녀오기 쉬울 정도로 산세가 부드러운 육산에다 위험지역이 거의 없고, 산행코스가 다양하다. 게다가 해발 600m급 산 치고는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을 즐기는 재미가 더해진다. 특히 남한강과 북한강 조망 풍광은 이웃한 다른 산들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다
-http://cafe.daum.net/chamjisan-
부용산 [芙蓉山]
높이는 366m이다. 근처에 청계산(淸溪山:658m)·형제봉(兄弟峰)이 있다.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蓮堂)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 것 같다고 하여 부용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에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고려시대에 어떤 왕비가 시집간 첫날밤에 왕 앞에서 방귀를 뀌자 왕이 크게 노하여 이곳으로 귀양을 보냈다고 한다. 쫓겨난 왕비는 이미 아들을 잉태한 몸이었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 왕자를 낳았으며, 총명한 왕자는 어른이 된 후 어미의 사정을 알고 도성으로 올라가서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는 오이씨를 사라."면서 외치고 다녔다.
소문을 들은 왕이 소년을 불렀고 "이 오이씨는 밤 사이에 아무도 방귀를 뀌지 않아야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소년의 말을 듣고서 잘못을 깨닫고 왕비를 불렀다. 하지만 왕비는 궁궐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살다가 죽었는데, 그 무덤이 산 정상부에 있는 고분이라고 한다.
마을사람들 사이에서는 산에 오르는 것이 금기시되어 왔으며 산에서 땔감을 구하면 곧 죽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용산 [芙蓉山] (두산백과)
원래는 부용산에서 하개산을 경우 해 양수리역까지 산행이었다.
그러나 부용산에 오른 시간이 15시가 넘어 서고 있었고 부용산에서 양수리역까지 5km가 넘는 거리에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 같아 2.4km거리에 있는 신원역으로 하산 하기로 하였다.
한 달여만에 산행이라 그런지 온 몸에 가해 져 오는 쥐가 나는 현상이 그랬고 5km가 넘는 거리는 2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 같아
일몰안에 내려 간다는것이 힘들 것 같았고 만에 하나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심해 진다면 어찌나 하는 생각에 샘물고개로 되 돌아와
신원역으로 옮으로서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