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접초', 원래 이름은 '클레오메'다. 우리나라가 고향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땅에 들어와 마을 어귀나 집 담장 밑에서 흔히 자란다. 꽃말이 '불안정'이다. 꽃이 만개하면 꽃송이가 무거워 꽃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꾸 좌우로 넘어져 붙여진 꽃말인 듯 하다. 꽃이 매우 특이하며 꽃 주변에 자잘한 가시가 많이 나 있다.
꽃은 8-9월에 홍자색 또는 백색으로 피는데, 키가 크고 곧으며 모양이 특이해 정원용으로 잘 어울리며 꽃을 잘라 꽃꽂이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일년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상록성의 넝쿨을 형성하는 것도 있다. 현재 국내에는 흔히 재배되지 않으며, 서양에서는 주로 일년생이 재배되고 있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 무수히 개체들이 나온다.
풍접초 집안에도 150종이 분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초원이나 모래 등 물이 잘 빠지는 건조한 곳에서 널리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