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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꿈! 저수령에서 죽령까지 -북진22구간-

㉥ 백두대간 記

by 운해 2007. 11. 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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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7년 10월 28 (음력:09/18) 날씨: 맑음

 

산행지 : 백두대간 북진22구간(저수령~죽령)

 

산행자: 백두대간 꿈의종주대

 

산행코스: 저수령~싸리재~뱀재~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

 

도상거리:20.18km , 산행시간:12시간

 

개요

 

백두대간 북진22구간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나타내는 중요한 구간 중 하나이다.

죽령이 그렇고 도솔봉이 그렇다.

 

먼저 소백산군의 남쪽줄기에 속하는 도솔봉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도솔봉을 말하기 전  우리가 산신제를 지내는 "山神"에 대한 설명이 먼저 인 것 같다. 

※ 토테미즘과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도솔봉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무속신앙(샤머니즘)에서 보면 山神에 관한 것이요.

불교적(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도솔봉(천)에 관한 것이다.

 

 

산행기에 왠 귀신 신나락 까먹는 山神 이야기냐?

 하겠지만 무속신앙과 불교적 측면에서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 山神과 兜率峰(天)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山神의 뜻을 직역해 보면 山에 神 있다는 것이고 뒤 집어 보면  神이 山에 살고  있다는 것이니 그것을 山神이라 하였다.

 

山神에 대한 우리民族의 무속적신앙은 불교가 들어오기전까지는 절대적이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명산 어귀에 山神을 모시는 제각(山神閣)을 세워  제를 지내왔다.

 

우리민족은 산을 神聖視 했고 信仰的으로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우리의 삶을 내려다보며 살고 있는 山神을 숭배하였다.

 

삼국유사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단군이 나라를 다스리다 아사달에 들어 山神이 되었다"

 

 삼국사기에는 이렇게 적고 잇다

 "삼산과 오악을 정하고 그 아래 명산대천을 두어 대.중,소사를 논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삼산과 五岳은 이렇다.

 신라五岳(토함산.지리산.계룡산.태백산,팔공산)이나 고구려.백제 뿐만 아니라 고려4岳 조선 五岳 .명산대천 등, 역사는 이어져

 산자락 어귀에 제각을 짓고 제를 지내는 관습은 이어져 왔던 것이다.

 

山神은 남성신과 여성신이 있는데  여기서는 여성신(대표주자는 삼신할머니이다)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기로 한다.

 

이유는 이 번 산행에 해당하는 도솔봉의 산신이 다자구 할머니이기 때문이다.

※산악인들이 정초에 지내는 시산제도 남성신과 여성신을 위한 것이다.

 

삼신할머니에 대한 설화는 많으나 가장 기원적인 여성신으로는 지리산의 마고할머니와 한라산의 설문대할망.가야산의 정견모주 하백녀,유화 등이 있으나 여기서는 무속에 관한 지리산의 마고할머니에 대한 설화 등이 있으나 마고할머니에 대한 설화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천왕봉의 마고할머니는 天神의 딸로 반야봉에서 佛道를 닦고 있던 반야(般若)를 만나  결혼 하여 여덟 명의 딸을 낳았다.

 

마고 할머니는 딸들을 키워서  八道에 한 명씩 보냈는데 그들이 八道巫堂의 시조가 되었고

아직도 전국의 명산대천에는 팔도무당들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산에 들 때 간혹 보게되는 촛불이나 제수의 흔적들이 무속신앙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솔봉 아래

竹嶺에도 마을을 지켜주고 있은 神이 있다고 믿어 오늘날까지 祭祀를 지내오는데  다자구할머니”를 위한 것이다.

 

 다음은 다자구할머니에 대한  설화 중 한 토막이다.

 

도솔봉에 있는 산적들 때문에 고심하던 조정에서는 관군을 파견하여 산적을 소탕할 심산이었으나

신출귀몰하는 산적들을 소탕하기가 쉽지않아 고민하고 있을 때 마고자 할머니가 나타나 관군들과

 합심하여 산적들 소탕하는 작전을 짠다.

 

할머니가 산적의 토굴에 들어가 "다자구야"하면 산적이 자고 있는 것이고 "덜자구야"를 외치면 산적이 안자고 있는 것을 관군에게 알리는 것을 신호로 하여 산적을 토벌하였다.

나라에서 할머니제사를 모셔온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종실록에 전하는 기록으로

여러산천을 찾아 소사(제)를 행 했는데 그 중에 "죽령산(여기서 죽령산은 도솔봉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이 있다"라고 적혀 있다

 

 이제 고리타분한 산신이야기는 그만하고 도솔봉과 죽령으로 넘어가 본다.

 

1.兜率峰

 

불교에서 말하기를 

도솔봉(도솔천)은 사후세계의 마지막 가는 길이다.

도솔천은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곳이라 하고 석가도 이곳에서 수행했다고 한다.

兜率天의 뜻은 한문으로 지족(知足).묘족(妙足).희족(喜足).희락(喜樂)이고

우리글로 "만족시키다"로 풀이한다.

 

須彌山에서 미래의 부처인 彌勒보살이 살고있는 도솔봉(천)에 이르는 것이

사바세계 마지막 길이라 여겼던 것이다.

 

이 것은 基督敎가 들어오기 전까지 불교영향권에 있던 우리민족이 믿어왔던 것이다.

도솔천은 基督敎에서 말하는 天堂과 같은 곳이라 옛사람들은 그 곳에 가기를 원했다.

 

 도솔봉()도 그러한 희망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 地名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도솔봉()은 全國에 여러 곳이  있다.

 

참고: 묘적봉의 적은 묘족의 "족"이  "적:으로 변이 되어 묘적봉이 되었다.

이제 묘적봉에 대한 의문도 풀렸다.

도솔봉과 묘적봉은 동등한 산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 도솔천의 는 투구두()자를 써 우두머리솔(혹은 거느릴솔()자와 결합하였다.

 "山"을 쓰지 못하고 "峰"을 쓴 것은 소백산이 있기 때문에 산 보다 한 단계 아래인 "峰"을 붙였다.

도솔봉은 소백산군에 속하면서 죽령을 경계로 남쪽 산줄기의 시작점에 우뚝히 솟아 있다.

 

2.竹嶺

 

소백산 연화봉과 도솔봉 사이 해발696m인 竹嶺이 열린 것은  신라 아사달이사금5(156)이다.

 

三國時代에는 하늘재(鷄立嶺)와 함께 軍事的으로 文化交流의 通路로 중요한 구실을 하였으며 朝鮮時代까지 秋風嶺과 함께 嶺南과 漢陽을 이어주던 중요한 交通路였다.

 

竹竹 이라는 新羅 사람에 의해 길이 열렸다고 해서 죽령 또는 주변에 대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竹嶺으로 불리는 이 재는 추풍령. 하늘재와 더불어 영남  3재로 불리기도 한다.

 

 그 시절에는 竹嶺을 넘나 들던 길손들과 말()들의 발걸음 쉬어가게 하는 酒幕과 馬房 이 분주했을 것이나 오늘날에는 터널이 뚫려 옛날의 영화는 간데없고 산행을 나서는 등산객들과 나들이 객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한적한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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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22구간 진행도(저수령~죽령)

 

산행글

 

저수령길 찾지 못하고 남조천을 따라 단양온천으로 잘못 들엇던 길을 되 돌아서

굽이 굽이 돌아 오르는 저수령 가는 길은 어지럼증 동반하여 주었고...

 

저수령에 도착하니 제법 쌀쌀한 새벽 공기 반겨 주지만 산행을 나서는 첫 걸음은 언제나

설레이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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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0

 

아직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저수령에서 도로 개설로 절개 되어진 오른쪽 사면을 따라서

 죽령으로 가는 산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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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4

촛대봉 오르는 비탈길은

지난 번 내린 첫 눈으로 이미 삭막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나뭇가지 스치는 바람소리와 뒹굴어 다니는 낙엽을 밟는 우리들 발자국소리 요란하지만 어둠속을 헤치는  대원들의 숨소리는 도솔봉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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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죽령으로 가는 길에 첫 번째 넘어야 하는 촛대봉이다.

왼 쪽의 바위가 촛대를 닮았다 하여 촛대봉이라 한다.

 

지도상에 "촉대봉"으로 오기되어 있다.

 

여기에서 잠시 쉬면서 지나 온 마루금 되 돌아 보는 시간을 가진다.

문복대와 옥녀봉의 마루금이 보름달의 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곡선미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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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촛대봉과 투구봉 시루봉은 맞 닿아 있다.

오른쪽 바위의 모습이 투구를 닮았다 하여 투구봉이라 한다.

 

 시루봉 가는 길에 인기척에 놀란 새들이 날아 오른다.

미안 하구나!

  잠 못이루게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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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1

시루봉.

정상부는 밋밋하여  야간산행시는 분간하지 못하는 곳이다.

둘산악회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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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1084봉도 정상부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묘적령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육산으로 부드러우며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이지만 어려운 구간은 없다.

그러나 낙엽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1084봉 지나서 배재 가는 길은 전나무 숲을 경계로 한 마루금을 따르지만

 오름과 내림이 상당히 가파는 곳이라 체력소모가 많은 곳이다.

 

미끄럼 주의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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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분 배재를 지나서 05;49분 싸리재에 도착한다.

 

배재와 싸리재 사이에 있는 유두봉에 오르나  아직은 어둠이 남아 있어 정상에서 조망는 없어도

 쉬어 가리로 하나 살쾡이의 울음소리 소름 돋게 한다.

 

싸리재에서는 단양온천으로 내려서는 등산로 있으며 온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싸리재는 원용두마을과 남조리를 이어 주는 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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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분 성황당과 훍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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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방향.

하늘은 서서히 붉게 타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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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6분

철탑을 지날때 떠  오르는 일출!

잡목 때문에 모처럼 만나는 선명한 일출을  남기지 못한다.

 

전망할 수 있는 장소 찾으려다 돌탑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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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헬기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아침을 먹자는 대원님들의 소리에 귀 기울려 보지만 선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뱀재까지 진행 하기로 했는데 ....

 

결국에는 모시골 삼거리에서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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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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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봉 가는 길에서 만나는 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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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2

솔봉

 

여기에 서면 도솔봉을 주봉으로 하여 오른쪽으로 묘적봉이

왼쪽으로 삼형제봉과 흰봉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사동유원지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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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봉에서 조망하는 도솔봉

잡목 때문에 시야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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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3

여기에서 아침식사.

중국에 다녀 온 예솔님이  가져온 "마오타이"에  오늘은 헤롱~헤롱 이다.

여기까지 빠르게 진행한 산행은 지금부터 널널이다.

 

안나대장님의 일갈에 정신차려 보지만..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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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

여기가 알바구간이다.

초행길 나서는 대 부분의 산님들 이 곳에서 당하는데....

 

묘적령에 생태복원 중이므로 출입금지 한다는 팻말 때문에 옥녀봉으로 가지내리는 동쪽능선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반드시 정상으로 넘어야 한다.

 

옥녀봉쪽으로 흐르는 우회 길은  진행방향에서 8시방향으로 꺾어지기 때문에 등로를 놓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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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호산자님 디카에서는 어떤 그림이 나올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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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령 아래에 있는 이정표

사동리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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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묘적봉.

 

허물어 져 가는 돌탑을 우리는 이렇게 보수 하였다.

도솔천에 드는 소원을 안고서...

 

도솔봉에는 정상석이 두 개나 버티고 있는데 여기는 동판이 고작이다.

도솔봉과 쌍벽을 이루며 소백을 지키는 마지막 수호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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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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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천 계곡

 

우측의 골짜기는 관군에 쫒기던 동학군이 들어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이 계곡을 통하여 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흰봉산~남조천을 경유하는 훌륭한 산행코스가 있으나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찾는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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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이 머리를 내 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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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 가는 길

 

힘들다.

 

그러나..

미륵보살님이 환한 웃음을 머금고

우리를 반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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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위 (멋 대로 이름 붙이다)

팔만대장결을 쌓아도 이 보다 더 질서정연하지 않을 것 같다.

 

염라대왕 앞에 쌓여있는 귀명부처럼 보인다.

나 또한 저곳에 이름 올릴 날 언제쯤일까?

 

명경지수(明鏡止水)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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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봉과 묘적령

도솔봉과 묘적봉 사이 1185봉은 우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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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봉과 솔봉

솔봉은 뾰죽하여 마치 소나무(率)가 서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조상님들의 지명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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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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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 오르는 계단.

도솔천에 계시는 미륵보살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꼬브랑 능선을 따라 여기까지 왔는데 마지막 구간 편하게 올라오로가 구름다리 내려줬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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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1185봉과  묘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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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의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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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동리 유원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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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이 있는 봉

단양군에서 세운 도솔봉 정삭석이 있는 봉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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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단양군에서 헬기장에 세운 도솔봉 정상석이다.

 

부산의 00산악회에 세운 정상석과 위치가 달라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더욱 헷갈리게 하는 것은 부산00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이 곳에 세운 정상석에 표시된 고도는 배꼽잡게 한다. 1.314m와 1312.2미터로 불과 20cm차이이다.

 

어떤이는 말한다.

원래 이곳의 높이가 더 높았는데 헬기장을 만들면서 정상부를 없애서 그렇다고...

정말로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법 한데..

전혀 없다.

 

어느 곳이든 하나는 없어져야 하고

고도표도 다시 측정하여 정확한 표시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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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골

 

정상부는 나뭇 잎 다 떨여져 한 겨울을 준비하는데....

아래쪽은 만산홍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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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봉

 

솔봉의 사면을 가로지르는 임도는 사동유원지로 갈 수 있는 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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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연화봉.

 

도솔봉에서 정북방향이다.

죽령가는 옛길이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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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봉

마루금은 마지막 봉우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껵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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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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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이 곳이 도솔봉 정상이다.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연구를 하였다.

왜 도솔봉인가? 대하여!!!

 

도솔천에 이르기 위하여 우리는 사바세계에서 죄짓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

 

사후에

49일의 심판을 받아 윤회되지 않고 도솔천에 들기 바라는 마음으로 49재에 대한 내용을 아래에 남긴다.

49재는 일곱의식을 말한다.


안의비설신의(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의 6식과

7식인 말뢰야식(末賴耶識)이 있다.


그 다음이 8의식인 아뢰야식(阿賴耶識)이다.

인간의 육신은 죽은 후7가지는 없어지는데 8의식인 야뢰의식은 없어지지 않는다.

심판 후 새로이 윤회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죽은 후 49일 동안 일곱 번에 걸쳐 죄를 심판 받는다고 한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칠일(7일간)에는 제1진광대왕 앞에서 눈으로 지은 안업(眼業)을 심판 받는다

2칠일(7일간)에는 제2초광대왕 앞에서 귀로 지은 이업(耳業)을 심판 받는다. 

3칠일(7일간)에는 제3송재대왕 앞에서  코로 지은 비업(鼻業)을 심판 받는다.

4칠일(7일간)에는 제4송재대왕 앞에서 말로 지은 구업(口業)을 심판 받는다.

5칠일(7일간)에는 제5염라대왕 앞에서 몸으로 지은 殺. 盜. 淫행의 신업(身業)을 심판 받는다.

6칠일(7일간)에는 변성대왕 앞에서 뜻으로 지은 (貪 瞋 痴) 의업(意業)을 심판 받는다.

7칠일(7일간)에는 제7태산대왕 앞에서 말뢰야식을 재판 받는다.


49일에 걸친 심판이  끝나면 영혼들은 도솔천에 가거나 윤회한다.

그래서  도솔봉(천)이 많다.


축생이나 미물로 윤회되지 않고 부잣집 귀공자로 태여 나려면 6식(안의비설신의)과

7식인 말뢰야식까지의 죄를 짓지 말고 극락왕생하기 바라는 바이다.


7식까지 심판을 받고도 도솔천에 가지 못하거나 윤회하지 못하는 귀신은 원한에 사무친 극악무도한 자 이거나 한이 많은 억울한  영혼으로 사후 100일 때 제8평등대왕에게 심판 받고. 1년이 되어도 소상되지 못하는 영혼은 제2도시대왕이 심판하고 2년이 되어도 소상하지 못하는 고혼은 제10전륜대왕이 심판한다.


요거는 절대로 종교와는 관계없이 도솔봉(천)에 대해 연구하다 얻은 자료이므로

시비 거는 이 없기 바라는 바이다.

 

 만약 시비 거는 자  있으면  염라대왕님께 신고하여 제8평등대왕에게 심판받게 해 달라고 청원할 것임을 경고함!

헐~헐 

그런 후

나는 미륵보살님께 물어 보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미륵보살의 신앙을 일 깨운 곳은 모악산이요.

개화지는 팔공산인데....

 

장수의 팔공산이우?

달성의 팔공산이우?

 

미륵보살은 대답이 없었다.

답답했을 것이다.

 

내가

마오타이에 홍알 거린 것 처럼..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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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천은 이런 가 보다

미륵보살님이 보내 주신 자가용 타고 ...

뛰뛰 빵빵 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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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석문.

 

흑목을 지날 때 보았고 도솔봉에서 또 보았다.

윗 사진과 비교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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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도 막바지인가 보다.

영남알프스 것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보는 줄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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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

삼형제봉 지나서 조릿대길 내려서니 샘터다.

 

어느 산우를 위해서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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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물맛도 좋은데...

집에서 올 때 가져온 물병 하나가 그대로 있어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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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 숲은 지나면 죽령이다.

이 지방 사람들은 낙엽송을 박정희 나무라 부른다.

 

목재로 쓸 수도 없는 이 나무는 수령 40년이 되면  자연적으로 도태 된다.

아카시아도 .니키다소나무도 우리 풍토에 맞지 않는 자원이어을 뿐이었다.

.

 70년대초 부터 일본에서 들여온 수목으로 나는 군민학교 다닐
때 이 놈들 심어 주느라 부역을 했었다.

 

지금은 폐교가 된  금남호남정맥이 지나는 신무산 자락  학교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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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

산행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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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집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던 그 시절에

이 길을 넘었을 선조들의 발 걸음 되 새겨본다.

 

 목마름에 ...  

허기진 육신 덩어리 이 끌고

 주막에 드니...

 

심술 굳은 주모가 따라주는

걸죽한 막걸리 한 사발에

허기를 면할 수 있었다.

 

취기에

 먼 길의 시름...

날려 보냈을 그 길에

 

나 역시

 홀로 서 본다.

 

호랑이 담배 피던 그 시절을

 상상 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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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집에 있는 장독대.

 

이 곳을 찾는 모든이에게

 내세에 나타나신다는 부처님의 법문을 항아리 가득  담아

산우님들에게  보낸다.

 

 

후기

 

한 시대를 풍미하며 세계를 주름잡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일화로

후기를 마감 하고자 한다.

 

정회장님이 중동의 어느나라로 출장을 갔을 때 일화 한 토막!

 

왕실 사람들과 함께  뜨거운 태양이 괴성를 지르는 사막의 한 가운데를 자동차로  이동 중에 마호메트을 모시는

라마딘(하루에 다섯 번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의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기도를 하기 시작 하였다.

 

이를 지켜보던 정회장님은 차에서 내려 그들과 함께 기도를 하였다.

 

이를 본 왕실의 사람들이 정회장에게 묻기를...

"당신은 알라 신를 믿는 신자가 아닌데 어찌하여 우리와 함께 기도를 합니까"라고 물엇다.

 

정회장이 대답 하기를

"이 나라에 왔으면 이 나라의 종교를 따라야 지요" 답하였다

이에 감복한 왕실은 정회장에게 최고의 선물(공사수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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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산행기는 도솔봉에 관한 부분에서 종교적 색채를 어쩔 수 없이 나열 했지만

그 것은 특정 종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산 지명에 관한 유래에 충실 하고자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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