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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문헌집 정리 -산림청-

㉫ 등산자료실

by 운해 2007. 12. 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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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문헌정리 요약 ('96.3월 산림청 발간) >

※ 백두대간 명칭사용에 대한 문헌고증을 통하여 용어 변천과정을 분석 정리한 것입니다.

조선시대

산수관(山水觀)

o 시대별

- 초 기 : 자연을 우주의 형상으로 인식하고, 산줄기의 형상과 지세를 보고 그 속 에 흐르는 기를 파악하는 인문지리가 유행하였습니다.

- 중·후기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고조된 실학파의 민족정신 함양과 실용주의
에 힘입어 자연지리학이 발달하였습니다.


o 분류기준
-『산(山)』을 중심 체계 : 『산경표(山經表)』신경준(申景濬)으로 추정

-『강(江)』을 중심 체계 : 『대동수경(大東水經)』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전통지리서

o 성호사설(星湖僿說) - 이익(李瀷)(1681 ∼ 1763)
- 천지문(天地門)』편의 제목을 『 백두정간(白頭正幹)』이라고 하고 내용중에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o 택리지(擇里地) - 이중환(李重煥)(1690 ∼ ? )
- 조선산맥(朝鮮山脈), 백두대맥(白頭大脈), 백두남맥(白頭南脈), 대간(大幹) 등의
표현이 있습니다.

o 산경표(山經表) - 여암(旅庵) 신경준(申景濬)(1712 ∼ 1781)
- 산줄기와 산의 갈래, 산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냈으며 백두대간, 정간 정맥
등으로 산줄기의 위계성을 부여하였습니다.

o 광여도(廣與圖) - 조선후기 지도첩
- 대간(大幹), 내맥(內脈), 낙맥(落脈) 등의 표현이 보입니다.

< 공통점 >

o 산줄기의 흐름이 거의 일치합니다.
- 백두산 → 금강산 → 태백·소백산 → 죽령 → 지리산

o 백두산에서 내리 뻗은 산줄기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o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서 끝납니다.
- 백두산의 기의 흐름이 지리산에 와서 멎어지므로 지리산을 일명 『두류산(頭流
山)』이라고도 합니다.

개화기

o 대한지지(大韓地誌)1899년 현채 저
- 갑오경장 이후 현대 교육과정의 지리교과서임

- 백두산은 전국산의 조종(祖宗)으로 지리산에서 끝나며, 이를 정간(正幹)으로 표현됨

o 대한신지지(大韓新地誌), 1908년 장지연 저
- 통감부 설치 이후 지리교과서임

- 산의 흐름은 같으며 "백두산에서 뻗은 백두산맥(白頭山脈)이 지리산에서 끝나니 이를 두류라 한다"고 표현

※위 2종의 교과서는 통감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편집된 교과서 입니다.

일제 침략기

o 일본인 지질학자인 동경제국대학 小藤文次郎(고또분지로)가 1903년 東京帝國大學紀要에 발표한『한국산악론(韓國山岳論)』 (AnOrographic Sketch of Korea)에서 우리나라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산맥을 구분하였습니다.

o 그후 1904년 矢洋昌永(아쓰쇼에이)가 저술하여 일본동경에서 간행한 『한국지리(韓國地理)』에서도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맥 체계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o 1905년 조선이 통감부 체계로 들어가고 교과서의 내용에도 제재를 받게됩니다.
- 초등소학대한지지(初等小學大韓地誌)
(1905년 통감부 발행 지리교과서) : 산맥으로 표현

- 조선지지(朝鮮地誌)(1918년 지리교과서) : 산맥으로 표현

※이로써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지리서와는 다르게 산맥체계가 정립된 것입니다.

해방이후 ~ 현재

o 일제때 사용하던 산맥분류 체계를 그대로 수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o 산맥도에는 산맥의 진행방향을 직선으로 나타내지 않고 산맥명칭만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o 전통적인 지리서와 현행 산맥체계와의 차이점
- 현재의 산맥체계는 『땅 위의 지형』보다는 일본의 지질학자가 조사한 『땅 속의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산맥을 분류

-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백두대간)가 이어지지 않고 강 등에 의하여 단절

- 민족의 영산(靈山)이었던 『백두산』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뭇 산중의 하나로 전락

< 북한 교과서 >

o 북한에서는 산맥 대신 『산줄기』라고 표현

o 북한도 고또분지로의 산맥분류 체계를 수용 사용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차이를 보임(산맥분류, 산맥이름 등)

o 그러나 '96년 1월부터 북한은 산맥분류 체계를 재구성
- 국토의 등뼈를 『백두대산줄기』라고 표현하고 줄기는 백두대간의 흐름과 비슷함

- 일제의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산맥분류를 새롭게 했다고 함


산맥체계에 대한 반발과 노력

o 1910년 조선광문회에서
- 빼았긴 국토와 역사의 줄기를 되찾으려는 방법의 하나로 조선 구래(舊來)의 문헌·도서 중 중대하고 긴요한 자료를 수집하여 『 택리지 (擇里地)』,『도리표(道里表)』편찬한데 이어

- 1913년『산경표』를 간행하였으며,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의 줄기와 갈래를 제대로 나타낸 책으로 평가

- 조선광문회에서 『산경표』를 활자본으로 간행하여 보급하였으나 식민지 기간 동안 일본인이 명명한 산맥체계가 확고하게 자리 잡으면서 조선시대의 전통지리서는 사실상 단절

山經表에 나타난 白頭大幹

총 124개소  산(山) 57개소, 령(岺)> 48개소, 치(峙) 8개소, 현(峴) 7개소, 봉(峰) 4개소

백두산 → 연지봉 → 허항령 → 보다회산 → 사이봉 → 완항령 → 어은령 → 원산 → 마등령 → 괘산령 →황토령 → 천수령 → 조가령 → 후치령 → 향령 → 태백산 → 부전령 → 대백역 산 → 황초령 → 사향산 → 설한령 → 낭림산 → 상검산 →마유 산 → 횡천령 → 두무산 → 애전산 → 철옹산 → 오강산 → 운령 → 무라발산 → 거차산 → 토령 → 장좌령 → 대아치 → 죽전령 →기린령 → 재령산 → 화여산 → 두류산 → 노동현 → 반룡산 →마은산 → 노 인치 → 박달령 → 백학산 → 예운령 → 설탄령 →분수령 → 청하령 → 추포령 → 풍류산 → 철령 → 판기령 → 기죽령 → 저유령 → 추지령 → 판막령 → 선령 → 온정령 → 금강산 →회전령 → 진부령 → 마기라산 → 흘리령 → 미시파령 → 설악 →오색령 → 연수령 → 조침령 → 구룡령 → 오대산 → 대관령 →삽당령 → 백봉령 → 두타산 → 청옥산 → 죽현 → 건의령 → 대박산 → 태백산 → 수다산 → 백병산 → 마아산 → 곶적산 → 소백산 →죽령 → 도솔산 → 작성산 → 대미산 → 계립산 → 조령 → 이화현 → 희양산 → 주현 → 대야산 → 불일산 → 화산 →속리산 →구봉산 → 봉황산 → 웅현 → 웅이산 → 고산 → 흑운산 → 추풍령 → 계방산 → 황악산 → 삼성산 → 우두산 → 삼도봉 → 대덕산 →덕유산 → 백암봉 → 봉황산 → 육십치 → 장안치 → 본월치 →백운산 → 기치 → 유치 → 여원치 →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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