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4년06월29일
산행지:운길산과 예봉산
산행코스:운길산역~수종사~절상봉~운길산~새재고개입구~적갑산~예봉산~예빈산~천주교공원묘지
산행거리 :14.9km ,산행시간 07시간55분
소모칼로리:6171.kcal
운길산(610.2m)
운길산(해발 610m)의 옛 이름은 조곡산(동국여지승람)이다. 또 한 운길산과 예봉산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 흐르는 하천(河川 )조곡천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조곡산이라 부르던 이 산은 1890년 고종27년에 편찬된 “수종사중수기”에 “운길산”으로 표기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뜻은 “지나가던 구름이 걸려 머물다 가는 산”이라 하여 운길산이라 한다. 높이는 예봉산(683m)에 비하여 낮지만 정상부가 뾰족하여서 먼 곳에서 바라보면 예봉산보다 높아 보인다.
수종사 <!--[endif]-->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로서 1458년(세조 4) 세조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금강산(金剛山) 구경을 다녀오다가, 이수두(二水頭:兩水里)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어 깊은 잠이 들었는데 한밤중에 난데없는 종소리가 들려 잠을 깬 왕이 부근을 조사하게 하자, 뜻밖에도 바위굴이 있고, 그 굴속에는 18나한(羅漢)이 있었는데, 굴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왔으므로,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하였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적갑산(561m)
절터가 있어 예로부터 적골(절골의 변음)이라 하였으나 일제시대에 적갑산으로 기록하여 현재까지 불려 오고 있다.
철문봉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 뒤 능선을 따라 이곳에 와서 학문의 도를 읽혔다 하여 철문봉이라고 부른다
예봉산(683.2m)
조선시대의 정부관서 중 손님을 맡아보던 관아의 예빈시에 나무벌채권이 있었기 때문에 예빈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도 불러왔다고 하며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에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 기지 였다고 한다.
직녀봉(예빈산, 589.9m)
직녀봉(예빈산)은 검단산과 함께 한성 백제의 강역을 수비하던 외오성 산이었고 조선조엔 나라굿 기우제를 봉행하였다. 산 이름은 대동여지도,청구도, 해동지도, 경기38관도 등에 보이고 유협 등의 묵객들이 예빈산을 소재로 한 시를 남기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 형제가 유년시절 기상을 키운 곳이며 정화성 선사는 항일의병을 도모하다 한때 견우봉 아래 도정암에서 피신하기도 했다. 몽양 여운형 선생 또한 봉안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으며 견우봉 아래 천연암굴에서 피신했던 역사의 향기가 서린 곳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율리봉(587m)
율리봉은 정화성 선사께서 지은 강역산유기에 밤이 많은 산이라 하여 명명한 것이다. 화성의 속명은 申成인데 다산의 학문과 도를 따라 세상을 밝히고자 호를 스스로 喆文이라하고 다산의 후학을 자초하여 항일 의병을 주도하다 익산 용화산 신용사에서 사별하였다. 다산의 형제들 또한 이 산에서 웅지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