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5년 08월29일:날씨:맑음
산행지:계양산
산행코스:계양역~5부능선~솔밭~피고개~장명이고개~정상~계양역
산행거리:8.7km, 산행시간:3시간10분
소모칼로리:2129.7kcal
인천광역시의 계양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95m). 부평 지방의 주산(主山)으로 여겨져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계양산은 부평의 진산(鎭山)인데 일명 안남산(安南山)이라고도 한다."고 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계양산 아래에 부평부 치소가 위치하고 계양산 서쪽 능선에 경명현(景明峴)이라는 고개가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계양산 동남쪽 산록에는 '조산(造山)'이라는 작은 산이 세 곳 확인되는데 이것은 계양산의 좌청룡을 보강하기 위한 비보산으로 알려져 있다. 계양산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었다. 고려 시대 부평의 고을 이름이 수주(樹州)였을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로 불렸을 때에는 안남산,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였을 때에는 계양산(桂陽山)이 되었다.
대체로 조선 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계양산이라 부르고 있지만, 『대동여지도』에는 안남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계양산이라는 지명은 옛날부터 이곳에 계수나무와 회양나무가 자생하였기에 계수나무의 '계'와 회양나무의 '양'을 합쳐 만든 이름이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