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5년08월01일,날씨:흐림
산행지:백봉
산행코스:평내호평역~마치고개~백봉~수레넘어고개~339.4봉~구선동마을
산행거리:8.4.km,산행시간:4시간50분
백봉(589.9m)
남양주시청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백봉산은 한북정맥의 서파고개(명덕고개) 부근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산줄기(한북천마지맥)가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에 이어 네 번째로 빚어놓은 산이다.
경춘국도의 마치터널을 사이에 두고 천마산과 마주보며 산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숲속의 산길이 유난히 편안하고 가을이면 단풍나무가 많아 울긋불긋 화사하며 숲이 울창하고 교통편이 좋은 산으로 잣나무가 많아서 백봉(柏峰) 이라고 한다. 주변에 묘적사 홍릉 등 유적이 많아 산행을 뜻 깊게 할수 있다.
수레넘어고개
경기도 남양주시의 와부읍 월문리 선원에서 화도면 차산리 앵골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고개이다. 옛날 수레가 이 고개를 넘어가서 붙여진 이름이다.
1570년(선조 3) 자헌대부(資憲大夫) 호조판서 숙민공(肅敏公) 유강(兪絳)이 사망하자, 이 고개 근처에다 묘소를 정하고 장사지냈다. 이후 1639년(인조 17) 증손 유성증(兪省曾)이 강원도 관찰사로 재임할 때에 유강의 산소에 석물과 신도비를 세우는데, 와부읍 덕소로부터 우마차로 운반하여 고개를 넘었다고 하여, 이후부터 '차유령' 또는 '수레넘어고개'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세가 험하고 도적이 많아 쉰 명이 모여야 넘을 수 있었으므로 쉰 고개 또는 쉰 넘이고개라고도 하며, 회고개라고도 부른다. 이 고개는 옛날 중국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곳을 지나는 수레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이곳은 차유령 혹은 차유현으로 불려졌다.
16세기 초반의 문헌인 『연산군일기』에 차유령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다. 『대동여지도』, 『증보문헌비고』, 『조선환여승람』에서도 차유령을 확인할 수 있다.
-지명유래-
원래 산행계획은 고래산 ~갑산경우하여 조조봉까지였다.
그러나 갑작스런 체력저하로 구선동 마을로 내려올 수 밖에 없어 이 번 산행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왜냐하면 수레넘어고개에서 새재까지 갈 수 있었다면 짜집기형태로나마 한북전마지맥을 모두 마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찾아온 체력저하가 건강상의 이상인지 아니면 무더위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고 구선동으로 내려오는 계곡의 임도길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무성히 자란 잡초더미를 헤치고 나오기가 참으로 힘들게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구선동 마을에 도착하여 땀에 젖은 옷을 가라 입고 30여분 기다리고 있으니 덕소역 가는 마을버스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덕소역에서 내려 전철로 바꿔타고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다.
월요일에는 병원에 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