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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과 철마산 그리고 내마산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15. 7. 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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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5년 07월05일, 날씨:맑은 후 오후에 비


산행지.철마산과 내마산


산행코스:천마산역~뾰족봉~천마산~멸도봉~과라리봉~철마산~내마산~검단리고개~비월교


산행거리:18km 산행시간:08시간45분


소모칼로리:5056kcal


천마산

경기도 남양주시의 중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10m).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쪽 펴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조선 시대 때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이 홀()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 데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대동여지도에는 "천마산(天馬山)은 주 동쪽 60리 지점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에는 "천마산(天磨山)은 가평 산등성에서 비스듬히 뻗어 나온 산줄기이다.", 청구도, 여도비지, 대동지지, 구한말지도에는 천마산(天摩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철마산

경기도 남양주시의 진접읍 금곡리 · 진벌리와 수동면 수산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710m). 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 여지도서, 청구도, 동여도, 대동지도, 대동지지등에 '검단산(黔丹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현재 마을사람들은 '검단산'이라 부르지 않고 '철마산'이라고만 부르는데 이곳에 철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쪽 봉우리를 '철마산'이라 부르고 북쪽 봉우리는 '검단산'이라 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는데, 이는 남쪽 봉우리의 골짜기에 쇠파니마을이 있고, 북쪽 봉우리의 골짜기에 검다니마을 있는 것을 보아도 입증이 된다고 한다.

 

이에 따를 경우, 북쪽 봉우리인 '검단산'은 검다니마을의 이름 유래와 같이 '검은 산' 또는 '수풀이 우거진 산'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남쪽 봉우리인 '철마산'은 쇠푸니의 이름 유래와 관련해서 '쇠를 캐는 광산'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철마산'은 남북 봉우리가 달리 불리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1910년대에 조선지형도를 만들면서 '철마산'만을 기록해 놓음으로써 '검단산'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두 봉우리를 모두 '철마산'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철마산 [鐵馬山, Cheolma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내마산

철마산북봉으로 알려진 내마산은 철마산북쪽2km 주금산남쪽4km지점에 솟아 있는 높이 781m의 산이다.

 

철마산과 천마산 그리고 축령산,서리산.주금산 등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나 높이에 있어 철마산보다 높고 검단리계곡과 절골 등 깊은 계곡은 아직도 원시림으로 남아 있어 등산객들 사이에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산행거리가 길어 건강이 좋아지면 하려고 했던 곳이여서 산행지를 출발하면서까지 계획이 없었다.

원래 계획은 비월교에서 금단이 고개로 올라 주금산으로 하여 서파까지 갈 계획이었지만 상봉에서 춘천행 전철로 바꿔타고 출발시간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이 코스를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겨 변경하게 되었다.


천마산역에 도착하고 지난 번 올랐던 코스를 놓치는 바람에 20여분 들머리 찾아 헤메이다 빌라신축현장 절개지로 올라 지능선에 들어서니 희미한 산로가 보여 그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지난 산행 때 올랐던 길과 만나게 되고 뽀족봉 오름길 중간에서 다산7코스로 접어들어 계곡길 따르다가 다시 지능선에 접어들고 뾰족봉 오름길은 급경사라 힘들게 하여 가다쉬다 반복하며 천마산 정상에 도착하니 시간은 10시를 넘어서고 있다.


먼저 온 산님에게 부탁하여 사진 남기고 명도봉 가는 길은 암릉으로 조심하고 정상을 우회하여 과라리봉을 거쳐 철마산으로 향했다.

철마산600여미터를 앞두고 시작되는 된비알길은 바람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에 온 몸을 땀으로 젖게 하고 정상에 이르니 수 많은 산객들의 점심식사로 왁장지껄 저자거리를 떠 오르게 한다.


여기에서 내마산까지 2.2km인지라 가는 중간에 전망좋은 바위 만나면 점심을 먹기로 하여 출발하지만 갑자기 떨어지는 당으로 인하여 

때 맏침 만나는 쉼터에 있는 벤취에 않자서 사과와 상봉역 편의점에서 산 왕팥빵과 커피로 점심을 먹고 벤취에 누워있으니 

원 상태로 돌아와 다시 베냥을 챙겨 출발을 하였다.


검단리고개에서 비월교로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한 시간여 내려오니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던 빗방을은 비월교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소나기로 돌변하여 15분여 동안 엄청 난 양을 쏟아붓는다.


비가 그칠 때 쯤 330-1청량리행 버스가 도착하여 탑승하였고 마석역에서 전철로 바꿔타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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