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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길마산과 연경산 경유)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17. 11.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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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7년 11월6일 , 날씨:맑음


산행지:문학산


산행코스:문학경기장~길마산(선유봉)~문학산~연경산~노적봉~송도역


산행거리:606km, 산행시간:2시간20분


소모칼로리:679kcal


문학산

인천광역시 남구와 연수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한남정맥 상의 철마산에서 흘러나온 지류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213m이다.   
인천의 진산으로 예전에는 인천도호부의 남쪽에 위치하여 남산(南山), '학이 날개를 펼친 형세(또는 학이 사는 산)'여서 학산(鶴山) 불리웠으나, 숙종 때 학산서원이 생기면서 '학산'으로 굳어졌다. 산자락에 조선전기에 세워진 문묘(文廟)가 있는데 '문학산'은 학산에 문묘를 더한 이름으로 '학산'과 병행하여 부른 것으로 보인다.   


달리는 산정에 배꼽모양 고분형의 봉수대가 있어 '배꼽산'·'봉화둑산'으로도 불리웠으나 지금은 봉화대를 헐어 모습이 남아있지 않으며, 성이 있어 '성산(城山)'으로도불렸다.   
   
 문학산은 비류의 미추홀 백제의 발상지이다. 동명성왕의 아들인 비류가 남하하여 도성을 쌓고 미추홀국을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남산(문학산)에 미추홀의 왕릉이 있었으나 봉분이 헐리고 방치되어 흉하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이때 문학산에 쌓은 성이 지금의 문학산성으로 미추홀고성·남산성으로도 불린다. 


산정에는 고려시대 이래로 사용되었던 봉수대가 있었으나 1959년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헐리고 산의 높이도 234m에서 213m로 낮아졌다. 임진왜란 때는 부사 김민선(金敏善)이 산성을 수리하고 백성들과 왜군과 대치하였으며 왜군은 수리봉에 왜성을 쌓고 대치하였으나 결국 산성을 함락시키는데 실패하였다고 한다. 이를 기려 김민선을 모신 사당인 안관당(安官堂)이 정상 북쪽 성벽 뒤에 있었으나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다. 이후 숙종 때에 수도방위책을 위해 전략적 중요성이 논의되고 보존수리되기도 하였으나 6·25를 거치며 대체로 훼손되었다.   
   
 주봉인 문학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산줄기가 이어지며,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는 청량산으로 넘어간다. 정상의 동쪽으로는 선유봉, 서쪽으로는 '연경정'이 있는 연경산이 연이어 있다. 정상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출입할 수 없었으나, 2015년10월 정상일부가 개방되어 출입이 가능하다

(하계: 19시, 동계: 17시 까지).


문학산과 노적봉 사이로는 사모지고개(삼호현)가 있는데, 옛적 백제의 근초고왕이 중국으로 가는 바닷길을 연 한나루(능허대)로 가던 길목으로, 배를 타는 사람들을 배웅하고 이별을 하며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빌며 크게 세 번 불렀다하여 삼호현(三呼峴)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한다. 달리는 삼해주현이라고도 하는데 고개 위에 동이 모양의 구멍이 뚫린 큰 바위가 있고 삼해주(三亥酒)와 얽힌 전설이 전한다. 여지도는 삼해주현(三亥酒峴)이라 적혀있다.   
   
 산주변으로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문학사지와 조선시대의 문학 문묘와 인청부청사 일부 그리고 학산서원지, 안관당지 등이 남아있으며, 일대로 근린주민을 위한 체육시설과 문학산둘레길이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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