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觀音寺)
관악산 줄기의 북쪽 사면인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519-3번지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서, 신라말엽인 895년(진성여왕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비보사찰로 천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관음기도도량”이다.
1977년 극락전 해체시에 발견된 상량문을 보면,조선조 숙종42년인 1716년4월21일(광희55년)에 극락전을 개축하였고, 영. 정조 시대에 쓰여진 <법우고>와 <가람고> 및 <여서지도>에 의하면 관음사에 대한 대강의 기록과 함께 사찰 근처에 승방벌이라는 마을과 승방교라는 다리가 있었던 사실을 기술한 것으로 보아 사찰의 규모가 매우 컸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봉은말사지>에 의하면 1924년에 전석주 스님이 요사체1동을 신축하였고 그 후 정봉선 스님이 삼성각과 극락전을 다시 개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근세에 이르러서는 창건역사와 유래에 걸 맞는 발전을 하지 못하소 당우의 황폐화와 사세의 위축으로 그 명맥만 유지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1973년 진산당 박중하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사찰중흥을 위한 장기불사계획을 수립하고 1977년에 정면5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형 대웅전을 다시 짓는 것을 시작으로, 1980년부터 1989년 사이에 범종각 신축 및 범종 조성, 정면3칸 측면칸의 팔작지붕형 삼성각 중.개축, 정.측면 각1칸의 용왕각 중.개축 및 ㄱ자형의 요사채7칸)을 신축하였다.
그리고 1992년에는 대웅전 마당 지하에 대 강당을 신축하고 강당내에 3천불을 조성하였으며, 1997년에는 정면 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형 명부전과 동측 요사채1동(3칸)을 추가 신축하였고 재단법인 불교방송이 발원한 불교방송개국기념대탑(9층석탑)을 경내에 유치 조성하였다.
뒤 이어 2001년과 2002년에는 요사채와 공양간을 신축하고 저수조와 마타전을 조성하였다.. 또 한 2005년에는 대웅전 좌측에 석조 관세음보살입상을 조성하여 가람의 격을 더 한층 높였으며 2007년 봄에는 관악산 산문초입에 일주문(관악산관음사)을 건립함으로써 30여년에 걸친 장기대작불사를 마무리 짓고 현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