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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막사

㉢ 문화유적을 찾아서

by 운해 2017. 11. 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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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677년(문무왕 17)원효()·의상()·윤필() 3대사()가 관악산에 들어와서 막()을 치고 수도하다가, 그 뒤 그 곳에 절을 짓고 삼막사라 하였다.


사지()에 의하면, 원효가 창건하고, 신라 말 도선()이 중건하여 관음사()라 개칭하였는데, 고려의 태조가 중수하여 삼막사라 하였다고 한다. 1348년(충숙왕 4)나옹()이 이 절에 머무르면서 수도하였고, 1394년(태조 3)에는 왕사 무학()이 이 절에서 국운()의 융성을 기원하였는데, 이러한 인연으로 1398년 왕명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그 뒤 몇 차례의 중건과 중수를 거쳐 1880년(고종 17)의민()이 명부전(殿)을 짓고 이듬해 칠성각()을 지은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을 지칭하여 조선시대부터 남왈삼막()이라고 하였는데, 이 절이 남서울의 수찰()이자 서울 주변의 4대 명찰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망해루()·대방()·요사·칠성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웅전은 조선 초기 무학 대사가 석조기둥으로 중수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양식의 건물이며, 내부에 봉안된 탱화와 범종은 광무연간에 제작된 것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 맞배지붕인 망해루는 청명한 날 서쪽을 바라보면 서해가 보인다고 하여 망해루라 일컬었다. 또, 명부전 내부에는 지장보살()·십대왕()·판관 등의 상이 모셔져 있는데, 십대왕상은 이 절의 보물이라 한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높이 2.55m의 3층석탑과 조선 정조 때의 인물인 김창영()의 탄생전설을 지닌 거북모양의 감로정석조()가 있으며, 자연암석에 양각한 아미타삼존불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막사 [三幕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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