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톤레샵 호수와 아라이 호수

건기(乾期)에는 길이 150km, 너비 30km, 면적 3,000km²이지만, 우기(雨期)에는 메콩강(江)의 물이 역류하기 때문에 평소의 3배나 되는 9,000km²까지 넓어진다. 바다가 충적작용으로 육지화되면서 그중 일부가 남아 호수가 되었다. 옛날부터 호숫가에는 캄보디아의 수도가 건설되었고 지금도 앙코르와트 ·앙코르톰의 유적이 있다. 이 호수에서 잡히는 담수어의 어획량이 많아 캄보디아 사람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그러나 호수는 충적토에 의하여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증수기(增水期)에는 지류를 거슬러 올라가 캄퐁참 ·씨엠립 ·바탐방 등의 도시까지 항행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톤레샵 호수 [Tonle Sap Lake]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