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300여 년 전인 신라 문무왕 10년(67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산 이름을 백운산,
절 이름을 백운사라 하였다.
흥선대원군이 이 절에 머물면서 10년 동안 기도를 했다.
1864년에 아들이 왕위에 오르자, 흥선대원군은 절을 옛터에 옮겨 짓고, 구담사에서 용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설에는 영종도 중산 월촌에 사는 윤공이란 어부가 꿈을 꾼 뒤 바다에서 작은 옥불을 어망으로 끌어올려
이 절에 봉안했다는 전설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현재 대원군이 중건한 관음전과 대원군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는 대방, 그리고 칠성각과 용황각 등의 객사가 남아 있다.
이곳 관음전에는 관음상이 고풍스러운 후불탱화를 배경으로 앉아있다. 절 기둥에는 해강 김규진이 쓴 시가 새겨져 있다.
절 입구에는 둘레가 5.63m, 수령 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 고목 두 그루가 서 있다.
용궁사로 향하는 오솔길은 사색의 숲이다. 햇빛 한 점 들어올 틈 없이 빽빽이 들어선 나무 숲길을 한 15분쯤 걸어가면
그림을 그린듯이 산 중턱에 사찰이 안겨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9호. 나무의 높이는 20m, 줄기둘레는 5. 63m이며, 추정 수령은 약 1,300년이다.
이 나무에 얽힌 특별한 전설은 없으며, 용궁사가 대원군에 의해 중창된 역사를 가졌으나 이 나무의 수령이 1,300년으로 추정되어 현재의 용궁사 이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두 그루 중 한 나무는 할아버지나무, 다른 한 나무는 할머니나무로 부르고 있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며 은행나무와 함께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잎에는 단거치(單鋸齒)가 발달하고 측맥이 선명하다. 풍치수로 숭상되고 목재로는 가구재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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