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9년03월24일, 날씨:맑음
산행지:천마산
산행코스:오남저수지~팔현계곡~배랭이고개~멸도봉~천마산~임꺽정바위~고메골~수진사
산행거리:11km, 산행시간:5시간30분
소모칼로리:1347kcal
, 천마산 *
천마산(天摩山)은 남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우뚝 자리 잡고 있는 높이 812m의 산이다.
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산이 높아 겨울에는 흰 눈으로 덮여 설산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답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나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매우 험준해
지나가는 촌부에게 이산의 이름을 물었는데 촌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 조선시대에 관직에 있는 사람이 임금을 만날 때
조복에 갖추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라고 한데서 천마산(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백운역에서05시30분 지하철 탑승하여
용산역에서 06시23분 출발하는 용문행 지하철로 상봉역 도착!
춘천행07시25분행 전철에 탑승~사능역에 내려 202번 버스에 승차
오남저수지(팔현리입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남저수지에서 팔현계곡까지 이어지는 언저리에 설치된 데크길 따라 가는 길은 산책하기 좋은 길로
조깅하는 사람들과 산책나온 주민들의 발걸음 분주하여 먼 길을 달려 산행길 나서는 나로서는 부러운 맘
뿐이네~
팔현계곡는 야생화로 유명한 계곡이나 오늘은 전 날 내린 우박과 잔설은 동반한 눈 길로 한 겨울이다.
너도바람꽃과 앉은부채로 유명한 이 계곡에 올 때까지 그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설레이는 마음이었으나
전 날 내린 눈 때문에 많은 개체를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발걸음만 무거울 뿐이다.
가는 또 한 눈에 파묻혀 보이지 않아 돌핀샘가는 길을 잃어 바랭이고개로 오르고 멸도봉 가는 가파른 오름길은
한 겨울을 느끼게 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로 더욱 힘들게 한다.
천마산 정상에 오르고 임꺽정바위를 따라 관음봉 가는 능선길은 햇볕을 받아 녹아내린 질퍽한 길이 힘들게 하고
관음봉 가는 안부에 도착하여 고메골 가는 길은 산책나온 호평동마을 주민들과 등산객들로 북적이고~~
수진사를 둘러 보고 165번 버스에 승차 평내호평역에서 전철로 바꿔타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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