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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각산의 가지줄기를 찾아서 -봉산에서 응봉으로-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07. 10.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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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7년 10월06일 (음력08/26) 날씨:맑음


산행지: 삼각산 가지줄기(봉산~응봉)


산행자: 홀로산행


산행코스: 상암경기장~망봉(매봉)산~봉산~벌고개~응봉~박석고개~은평경찰서(우회)~선린통제소~연신내역


도상거리:14km , 산행시간: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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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북정맥은 

백두대간 상 추가령에서 분지한 한북정맥이 대성산~복계산~운악산~국사봉~한강봉~챌봉으로 이어져 오다 울대고개에서 서울의 명산인 사패산을 시작으로 도봉산을 지나고 소귀고개(우이령)에서자세를 낮추었다가 비상하여 520봉에서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상장봉을 넘고 63번 도로를 지나 노적봉을 솟구치고 임진강과 한강의 합수 점이자 통일 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도봉지맥은 

한북정맥이 지나는 도봉산에서 시작하여  우이암을 정점으로 소귀고개로 자세를 낮추었다  다시 솟구치는 520봉(상장봉)까지 이어오다 노적산으로 뻩어가는 한북정맥과 이별을 하고 영봉과 만경대를 지나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삼각(주능선)산줄기를 말함이며 보현봉에서 북악산.인왕산.사직터널을 지나 덕수궁돌담길 따라서 이화여고가 있는 능선을 따라 서소문에서 남산을 솟구치고 버티고개(약수동삼거리)를 지나 매봉을 낳고 금호동으로 이어가다 응봉역이 있는 응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을 도봉지맥이라 한다.


주맥에서 가지 치는 지능선 들은 여러 개가 있으나 대표적인 능선들은 인왕산에서 무악재를 지나 안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이며 산줄기가 끝나는 곳에는 사학의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연세대와 이화여대 그리고 경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다른 한 줄기는 대남문에서 문수봉을 지나고 비봉능선을 따라 향로봉에서 세 개의 줄기는 낳는데 수리봉(족두리봉)에서 불광역까지가 첫 번째요. 향로봉에서 백련산을 지나 명지학원으로 가지내리는 것이 두 번째이며, 향로봉에서 박석고개를 지나 응봉과 봉산은 지나 상암 경기장이 있는 망봉(매봉)산까지 이어지는 줄기가 세 번째이다.


이 밖에 북악산에서 창덕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고 문수봉에서 의상봉으로 뻗어가는 의상능선이 있으며 나머지 줄기는 삼각산의 가지줄기 지형도를 참고하기 바란다.


도봉산에서 상장봉까지 한북정맥과 도봉지맥이 중복되는 것은 삼각산이 도봉산을

모산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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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도

 

산행글

 

서울은 한강을 축으로 하여   서쪽에서 동쪽으로 역류하는 청계천과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중량천을 중심으로 도심발달을 이루어 왔는데 이 것은 강과 천의 계류를 따라 도봉지맥과 수락지맥( 수락지맥은 수락산과 불암산이 대표적이며, 두 개의 지맥은 한북정맥에서 분지하였다)이  감싸고 있는 형국으로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님이 말하는 복지(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곳)로서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무학대사에 의해 궁궐터로 자리잡았다.

 

오늘 산행은 서울의 서쪽에 해당하는 삼각산의 가지줄기를 따라 향로봉에 접근하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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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공사현장에서 조망하는 삼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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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경기장

월드컵의 열기로 대한민국을 하나되게 하였던 역사적인 곳!

 

09:40분

여기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 할 것이다.

 

경기장에 등산복차림을 나타나는 나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바라보는 구경꾼들의 모습이 제 각각이다.

 

별 미친놈 다 보겠네! 하는 눈 초리 들이다.

경기장에 베낭메고 오는 이 별로 없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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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북문에서 미루나무길 따라서 들머리를 잡는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망봉산은 도심개발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매봉으로 불렸다고 지역 어르신들이 말씀하는데...

서울에는 응봉과 매봉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강 하귀나 강변에 불룩 솟아 있는 산들은 모두가 응봉이거나 매봉이다.

 

도심이 팽창하기 전에는 서울의 산세로 보아 매 들이 많았나 보다.

역사적 자료를 보아도 임금님이 매를 부려 꿩사냥을 하였다는 기록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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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한 송이가 애처로워 보인다.

           제철에 피기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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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로 만들어진 넓다란 길을 따라서 망봉산정상에서 등로는 북쪽 방향 내림길이다.

 

상암택지개발지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너서 수색역 방향으로 마루금을 찾아서 발걸음 옮겨 보지만 도심개발로 인하여

 이미 평지가 되어 버린 줄기를 찾는다는 것은 감각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아~치형으로 개설된 도로의 꼭지점 부분이 마루금일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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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하차도 방향으로  조망하는 삼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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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동네 어르신들에게 이 지역에 대해 물어 보지만 얻은 수확이 망봉산이 매봉이었다는 것!

하나 뿐이다.

 

물어 물어 수색역 지하차도를 건넌다.

80년에 초에는 이 곳에 포장마차 즐비했고 통키타 가수들 만날 수 있어서 교외선 타고 간혹 놀러오곤 햇었는데

그 때 훈련병 마치고 자대 배치 받아 떠 나는 신병들의 호기심 어린 눈초리들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

 

지금도 변한 것은 없고 택지개발지역에 하늘을 꿰뜷어 버리듯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현대식 빌딩들의 경연장인

이 곳은 시멘트덩어리의 마천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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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 지하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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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통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수색동사무소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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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앞에서 3시방향으로 들어서 마루금 선상에 있는 변전소 담을 따라 소로길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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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작나무


구슬처럼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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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빌라 비동 측벽 사이에  있는 등로를 찾아 이어 가기는 계속된다.

 

오른쪽사진이 봉산의 초입이 되는 들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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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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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과 안산

사이에 무악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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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어 버린 봉산은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홀로 가는 길손의 여로에 동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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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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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4봉에 군부대가 있어 우측에 있는 목계단 길 따라 우회하는데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긴다.

여기서도 등산복 차림은 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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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내내

피어 있어 줄겁게 해 주엇던 이 꽃의 이름을 모르겠다.

요즘 산행로 주변에 많이 피어 있는데 잎사귀는 깻잎을 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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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과 나란히 하는 산행길이지만 잡목들 사이에 조망이 없어 카메라에 담기가 불편하다.

 

이 곳은 팥배나무 자생지로 지금까지 보아 온 군락지 중 제일 많은 것 같다.

봄철이면 벗꼿나무보다 더 눈 부시게 하는 하얀나라를 연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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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 양쪽으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한가로운 농촌의 풍경이 향수를 자아낸다.

고양시 원수골 마을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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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봉 안부에 있는 원두막이다.

이 곳에서 등로는 동쪽사면 7부능선을 따라 우회하여야 한다.

(정상에 부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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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고개 내려서는 안부

 

벌고개로 내려서는 이 곳에는 두갈래길이 나타나지만 어느 곳으로 내려서도 같은 장소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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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고개

 

  전경대 있으며 등로는 오른쪽 사진 군시설물 오른쪽 끝 머리 트럭이 지나가고 있는 우측에 등로가 있다.
여기서 서오릉까지 300여미터이다.

 

이씨조선의 왕릉 5기가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오릉이라 이름 지어진 그 곳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오색딱따구리가 살고 있다.

 

서오릉은 응봉자락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198호로 지정된 서오릉은 풍수적인 길지로 왕실의 족분을 이룬 것인데

 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 등 5릉이 있으며  최근에 숙종의 후궁 장희빈의 묘도 이 곳으로 이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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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설물(방어벽) 옆 등로는 이렇게 생겼는데 모기떼의 극성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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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벌고개에서 10여분 오름짓에 만나는 응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봉우리에 있다.

대성중.고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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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는 철조망이 처져 있는데 서오릉의 경계선이다.

 

응봉 오르는 길은 목계단을 설치하여 토사의 유실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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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우회하여야 박석고개로 갈 수 있다.

 

직진하면 헬리포터 나오고 그 곳을 지나가면 구파밭으로 떨어진다.

 

 

독도주의구간.

이 곳에서 헬기장에 갔다가 되돌아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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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에서 말하는 헬리포터이다.

 

무인통신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잠시동안 알바하였음.

 

(오른쪽 사진에서 북쪽이 구파발 방향인데 여기에 리본 달아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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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응봉에서 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갈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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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개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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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고개.

 

박석고개를 알리는 이정석이라도 세워져 있으면 좋으련만 버스안내판에서 써 있는 정류장표시가

 

유일한 증거이다.

 

 

물론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공사기간 동안 제거를 했다고 좋게 생각 해 보지만서도...

 

박석고개를 건너서 접어드는 향로봉 자락은 현대아파트 현장으로 들어갈 수 없어 그 아래 건축자재판매상 골목을 지나

 

마을길을 따르다 우측의 산자락을 따라 오른다.

 

여기에 있는 원두막 전세내어 점심식사 맛있게 하고...

 

 

★ 박석고개: "박석현:고개 라고도 하는데 삼각산 향로봉의 가지줄에 속해 있는 박석고개는 기자촌에서

 

                응봉으로  이어지는 고개로 높이가 낮아 지맥이 깍이지 않도록 박석을 깔았다는데서 유래 하였다.

 

★ 박석: 땅이 질거나 풍수지리사상에서 지맥을 보호하기 위해 돌을 깔아놓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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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나 볼 수 있었던 판자촌이다.

 

그 옆에는 은평경찰서가 있고...

 

과거와 현재를 회자하는 건축물과 우리의 삶이 대조되어 묘한 감흥을 불러 이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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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편경찰서를 우회하고 연신내성당 앞을 지나 삼거리에서 은평경창서방향으로 진행하다 도로를 건너 산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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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이곳으로...

 

왼쪽 상단의 건물이 은평경찰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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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중에 있는 불사를 지나서 땅위에 떨어진 밤알 몇 개 주어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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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우회하라고 철망까지 해 놓았는데 이 곳을 넘었다가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았으니...

 

공사 때문에 이장을 하였는지 모르지만 흉물스럽게 방치 해 놓은 합장묘의 관은 또 하나의 개장묘와 함께

 

분노를 이르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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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락을 절개하고 담장을 쳐 놓아 갈 수 없는 이 곳을 뒤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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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사로 가는 고개를 넘어 향로봉 자락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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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중학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치는 삼거리와 선림통제소에 있는 이정표!
 
여기서 향로봉을 지나고 비봉에서 구기동으로 하산 할까 했으나 지난 번 애기엄마와 함께
이 곳에서 구기동까지 이었기에 연신내역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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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담아 보는 수리봉자락

 

연신내역에 도착하여 산행종료한 후

친구에게 연락하니 불광역에서 만나 막걸리나 한 잔 하자고 하여

먹자골목에 들려서 서울막걸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

 

남기고 싶은 말

 

이로써 서울에 있는 산줄기 중 대부분 답사를 마친 것 같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직 삼각산과 도봉산만 오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는 시간상 장거리 산행을

하지 못하고 가까운 산을 찾을 때 일인데 이러한 시간속의 제약이 삼각산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번구간 역시

언젠가는 할 것이란 기약없던 계획이었는데 오늘 마무리 되어 홀가분함도 있지만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구석구석 누빌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을 느낀다.

 

이 번에 마무리한 봉산~응봉구간은 고도차가 거의 없는 평지와 같은 곳으로 등로라기 보다는

산책길에 가까워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여기에 박석고개에 대한 유래와 서오릉의 역사까지 함께 연구하며 걷는 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산행글을 정리 해 본다.

 

 

출처 : 운해의산방
글쓴이 : 운 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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