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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뱀사골(반야봉)에서 화엄사로......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08. 8.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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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2008년 8월6일 (음력7월6일) 날씨: 맑음

 

산행지: 뱀사골과 화엄사

 

산행자:홀로

 

산행코스: 반선~뱀사골~묘향암~반야봉~노고단태피소~코재~화엄사계곡~화엄사.

 

산행거리:21.5km , 산행시간:10시간15분

 

 

산행글

 

잘 알려진 곳이므로 개요는 생략하고 산행기록만 정리하기로 한다.

 

이 번에 하게되는 산행코스는 2년 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곳 이었지만 백두대간 한답시고 기회가 닫지 않아

벼르고만 있다가 뱀사골에 일주일을 머물면서 잠시 짬을 내어 다녀 온 코스이다.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북적 거렸던 뱀사골의 영화도 옛 날이 된 듯!

썰렁하기만 한 상가들의 분위기는 상인들의 한숨 토해내는 소리로.....

 

바닷가는 쪽방 하나도 십만원을 넘게 받는 호황이라는데 이 곳의 민박집들은 거의가 비여 있다는 이야기이다.

국립공원 계곡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언론의 보도가 계곡을 찾던 피서객들의 발걸음을 바닷가로 돌리는 계기가

되었겟지만 뱀사골의 제1~2야영장이 있는 주변의 계류는 언제라도 물놀이를 할수 있게 개방을 하고 있다.

 

뱀사골에 도착하는날 밤 상인들의 이러저러한 넋두리를 들으며 뒤척이는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아침

전주식당에서 만나는 산님들과 함께 추어탕으로 아침을 먹고  인심후하신 여사장님이 마련 해 주시는

 주먹밥(무료)하나 씩 받아들고 각자의 산행길 떠나 보기로 한다.

 

두 분은 백무동에서 한신계곡 올라 거림으로 가시고...

한 분은 뱀사골에서 화개재 올라 한신계곡 경우하여 백무동으로...

나는 뱀사골에서 화엄사로 가기로 한다.

 

(전날 밤 이분들과 함께 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

 반선에 도착하여 만나는 원추리.

산행전날(5일)에 촬영

08:45

 지리산 북부사무소 건물 왼쪽의 길을 따라서 100여미터 진행한 후 왼쪽의 계류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여기서부터 와운교가 나타나는 구간까지는 계류 가장자리로 목교 등을 설치하여 편안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오른 쪽 시멘트 포장길은 와룡리 가는 길이며 천년송이 유명하다.

 뱀사골은 명성산 줄기에서 발원하는 물줄기와 반야봉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간장소에서 합류하고 노고단에서 발원하는

 달궁계곡 물줄기를 반선에서 만나 임천강을 따라 경호강으로 유입된 뒤 진주의 남강을 따라 남해바다로 흐른다.

 와운리 물줄기와 합류하기 직전.

와운교 위에서 촬영함

오룡대 전망바위에서 조망

 와운교(09:08)

 

뒷 쪽의 산줄기는 지리산 주능선에 있는 삼각고지에서 가지내린 명선산으로  삼성산을 거느린다.

삼성산 줄기인 마천에 9산선문으로 유명한 실상사가 있다.

 

 뱀사골의 비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뱀소( 독약이 묻어있는 옷을 입고 있는 스님을 삼키고 죽었다는 전설이 가지고 있는 곳)

 뱀소

 지리산에 거주하였다는 빨치산의 흔적을 말해주는 절구

주변에 움막터였음을 확인 해 주는 돌무덤이 있다.

 

 병소

 

모양새가 병(甁)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병소"라 한다.

 호랑나비인지?

나방인지?

 

색깔만은 화려한 놈이었다.

 제승대

1300여년 전 송림사 고승인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제를 올렸던 장소으로

소원의 염원이 오늘까지 이어 져 제승대라 불려 오고 있으며 주변의 기암,괴석.청류는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의

탄성과 발걸음을 묶어 놓고 있다.(안내문은 옮겨 적음)

 제승대 상단부

 여기서부터 묘향암까지의 기록은 생략 하기로 한다.

 바위취

 여름철 장맛비로 산길은 없어 져 있었다.

 반야봉 오름길에 마지막으로 만나는 폭포

 모싯대

 모싯대.여로.동자꽃의 동거.

 14:00

묘향암에 들리고 반야에 오르니 야생화 지천으로 피어 있고....

주먹밥으로 가져 온 점심도 먹고..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잠자리 떼 극성으로 오랫동안 머물 수 없더라..

 가야 할 노고단을 바라보면서

 마타리도 이쁘게 피어있다.

 산오이풀

 비비추

14:41

 노루목 삼거리

15:02

 임걸령샘터

 피아골 삼거리

 돼지령

 노고단 가는 길

 ?

 백당나무

15:57

 노고단안부(종석대방향)

 노고단.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공단직원의 허락을 받아 노고단에 오를 수 있다.

 노고단대피소 가는 돌계단길

 16:19

대피소

16:29

 화엄사와 성삼재 갈림길.

여기서 어느 쪽으로 갈까? 망설이는데...

대천에서 오신 산님부부께서 화엄사로 가신다고 하고...

 

차량이 성삼재에 있는데...

뱀사골 경유하여 귀향예정이니 화엄사로 동행 후 뱀사골까지 픽업 해 준다고 하니..

모든 고민이 해결 된다.

 

이후로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17:47

 가파는 너덜길을 내려서니 지금부터는 편하게 갈 수 있는 흙길이요.

참샘터도 있으니 목축임도 하게 된다.

 화엄사계곡.

 

화엄사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 7km이지만, 3km가 더 걸리는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18:35

 화엄사 일주문 지나서 계류를 따라 노고단으로 가는 들머리

계류를 건너면 화엄사(우리가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서)

 경내.

 

흔하게 볼 수 없는 예불의식을 보게 된다.

 

그후로

성삼재까지 구례택시 (25.000) 콜하여 성삼재 경우하여 뱀사골에 온다.

 아이들의 망중한

 심마니능선

 어항속의 풍경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산행이였다.

 

뱀사골계곡과 화엄사계곡을 연계하는 트레킹은 여름산행만이 보여줄 수 있는 청량한 물줄기를

아우르는 그러한 산행이었다.

 

뱀사골의 맑은 물줄기를 따라 반야봉에 오르고

지리산의 주능선을 따라 노루목 삼거리에서 노고단까지 이어지는 5.7km의 산행을 야생화 반겨주는

길이였으며 화엄사 계곡을 따라서 진행하는 너덜길은 힘들게 하였지만 울창한 수림과 청량한 물줄기 소리는

상쾌함을 주었다.

 

화엄사 경내를 구경하는 줄거움과 흔하게 볼 수 없는 화엄사만의 예불의식을 볼 수 있는 행운은

여름철 계곡 트레킹을  최고의 흥분으로 이끌어 갔다.

 

다음 산행은

지리산의 변방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전라남북도의 경계선을 따르고 남원시와 구례군의 군계를 나누며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동방의 나라로 보낸 사시가 불로초를 찿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만복대에서 발원하는

사시천과 소금배가 드나들었다는 장수군 수분리 모새골에서 발원하는 요천의 물줄기가 합수되는 섬진강를 따라

만복대에서 견두산을 경우하여 천마산을 지나고 병방산까지 이어지는  오지산행을 떠날 것이다

 

 

 

 

 

 

 

 

출처 : 운해의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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