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산행지: 강화도 마니산
산행자: 동해신협산악회 8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정수사~마니산~첨선단~상봉능선~장군로~주차장
산행거리:6.5km, 산행시간.4시간
개요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곳 중의 하나인 강화도는 수 많은 외침을 당하면서도
굳건하게 절개를 지켜오면서 오늘날까지 민족의 혼을 일깨워 주고 있는 산 교육장이다.
고려 시대에는
몽고의 침략에 대비하고자 자주적 정신으로 항명의 기치를 외치는 무인들의 주장을 받아드린
고종(고려고종19년)이 수도를 강화읍 관청리 743~1번지로 옮겨 자주국방을 수호하는 역할을 했던 곳이며
1270년 몽골과 강화가성립된 후 수도를 개성으로 환도 후 관아는 방치되다가 조선시대에 보수하여
행궁으로 사용하였으나 청나라의 침략으로 불타고 없어져 현재는 동헌과 이방천만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는
여진족의 후예들에 의해 세워진 금나라는 세력이 방대해지자 태종(누루하치)은 국호를 청나라로 고친 후
스스로 황제라“칭”하고 조선을 공격하여(조선은 명나라와 화친하고 있었으나 청나라의 침략에 의해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굴복하였다)굴복시킨 후 삼전도(서울시 강남구 삼전동 일대에 있던 나룻터)에서
인조에게 삼배의 예를 갖추게 하여 속국으로 삼아 노약질을 일삼고 부녀자들을 겁탈케 하는 치욕의 역사가
있었으니 이를 병자강화조약이라 (이 때 청나라군 들에게 끌려갔다 도망쳐 오거나 되 돌아 온 여인들은
“환향녀”라 부르며 신분을 박탈시켰으니 다시는 주권을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한다.
한일합방의 시초가 되는 강화도조약(공식명칭은“조일수호조약”이며 “병자수호조약”조약이라 한다)은
1876년(고종13년) 강화도에서 일어난 운양호 사건을 빌미로 강제적인 불평등 조약을 강조한 일본에 의해
강제적으로 맺어지게 된 것으로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맺은 조약보다 더 치욕적인 것으로 국권을 잃게 되는
발판을 만들어 주었고 그 후 우리는 36년이란 시간을 나라 없는 백성으로 살아야 했던
망국의 한을 달래야 했다.
강화도는 우리나라 중심에 있는 섬으로 역사적 사건에 항상 등장하는 곳으로 중요시 되는 섬이고 마니산을
중심으로 해변을 따라 축조되어 있는 돈대(광성보.초지진. 갑곶돈대.덕진진 등이 유명하다)는 말 없이
지나 온 역사의 현장을 대변 해 주고 있다.
이 역사의 현장에 마니산(분오리돈대에서 장곶돈대까지 동서방향으로 누워있다)이 있으며 마니산을
중심으로 단군이 세 아들과 함께 쌓았다는 참성단과 함허대사가 수도 정진하였다는 정수사와 함허동천이 있다.
정족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알려 져 있으나 조선시대에 프랑스군을 물리친(병인양요) 전적지로
더 알려져 있으며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였던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11년 아도화상이 의해 창건되어
“진종사”로 불리어오다 "전등사"로 개칭은 고려충렬왕의 원비인 정화공주 왕씨가 옥으로 된 불전을
올린 뒤부터 불리게 된 명칭이라 한다.
산행로
산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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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 인연되어 동해와 서해가 다시 만나는 날이다.
오랫 동안 산행을 해 오면서 다녀 온 산에 대한 경험을 동호인들과 함께하면서 그 길을 걸어 간다는 것!
또 다른 줄거움이다.
세모의 계절이라 그런지 ....
일 년의 농사를 마무리하기 위함인지 산방의 송년산행을 겸 하고자 하는 한산님의 노고를 아는지 모르는지....
장수에서 참여 해 주시는 만태님일행분들과 함께 멀리 동해에서 80여명의 대 인원을 모시고 마니산을 방문하는 동해바다님이
이 끄는 "동해신협산악회"를 맞이 하려 새벽부터 분주하다.
동해신협산악팀과의 산행은 올 봄에 있었던 관악산 산행을 시작으로 백두대간을 할 때 동해바다님의 넘치는 환대와
무엇보다도 석병산까지 마중나와 주신 회원님들의 정성에 감복 하였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나를 대리하여 푸짐한 먹거리와 횟감까지 준비하여 환영 해 주신 마움에
지금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10시경이면 인천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갈을 받은 터라 영동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 계산IC에서 크로버턴을 하여
계산역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운전자와 의사소통이 안 되었는지 버스는 굴현역으로 가고.....나는 바빠지기 시작한다.
아침으로 라면시켜서 다 먹지도 계산역의 5번출에서 기다린 보람도 없이 굴현역까지 가는 방법 모색 해 보는데
택시보다는 지하철이 빠를 것 같아 기다려 보지만 토요일이라 배차간격 늦어지고 80여명이 나누어 탄 버스 두대는
내가 도착할 때 까지 길거리에서 지루한 시간 기다리고 ...동해바다님 전화통은 불이 난다.
7분여 기다림 끝에 도착한 지하철은 박촌역까지만 가는지라 박촌역에 내려 다음시간표 바라보니 15분후라~~~우왕좌왕이다.
출구로 나와 택시 기다려 본들 이 시간에 외곽으로 나가는 차 없을테고 진퇴양난의 심정으로 횡단보도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손 들어 봐?
신호를 받느라 서 있는 젊으신 분이 운전하는 트럭의 창문 두드리니 문을 열리더라.
굴현역 가는 방향이면 태워달라고 하였더니" 왜? 진작에 말하지 않했느냐는 말"과 함께 승차를 허락하니 이 보다 기쁠 수가 있으랴..
굴현역 도로변에서 20여분 가까히 기다리고 계시다가 웃음으로 반겨주는 회장님과 회원님들에게 부끄러움 감추고 안내 양 되어서리
강화도길 안내하는데 오늘 따라 도로보수가 왜 그렇게 많은지 4차선이 1차선으로 변하고....전등사에서 2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지친
한산님과 만태님은 참새가 방앗간 지나갈리 만무하니 도토리묵에 인삼막걸리 마시고 있다고....
전등사 입구에서 네분을 태우기로 했는데 지름길 선택하다 보니 전등사를 들리지 못 해 차를 가지고 정수사 까지 오라 하고...
그렇게 들머리 가는 길은 멀고도 어렵더라...
오는 길은 어려웠지만 120.000원 벌었으니 회원님들 막걸리 값은 되는 것 같고 ...
이제 산행 시 사고없이 안내만 하면 내 임무는 끝이다.
만태님 자가용 주차하러 나는 자동차로 오르는데...
쬐가 힘들지라~~포장길 걸어 들 오시느라고..
정수사 입구에서 우측으로 이동
마애석불
함허대사가 음각했다고 하는데 확실한 문헌이 없어 아쉬운 곳이다.
옆 에는 무당들 기도터 있고 ..
예전에 왔을 때는 유격장도 있었는디...
암장도 있어 볼트따기도 했었고...
지금은
그냥 걸어 갈 뿐이고!!
진달래 능선을 올라서면 버섯바위 만나는데
요염한 여인에게는 다른 모습으로 보일게여!
마니산 주능선
분오리돈대로 연결된다.
마니산의 주능선
암릉의 시작이다.
가는 길에
주능선
암릉 오르기는 시작되고...
한산님은 물고기 물을 만난 듯 하고..
갈매기 너울너울 날아 가듯 ..
가벼운 발걸음은 춤 추듯 가볍기만 하다.
길상산
가천의과전문대학이 있는 산
신도
미루지와 미루돈대(흥왕리)
동검도
암릉
암릉
마니산에서 제일 위험한 구간
암릉
암릉
신도와 시도
마니산정상(469.4m로 참성단이 있는 465m보다 4.4m가 높다)
지나 온 능선 길
(우측으로 우회길 있으므로 눈 산행에서는 우회해야 함)
자연성곽을 닮은 구간
(이 곳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 이나 지금을 밧줄을 메어 놓은 난간을 설치 해 놓아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정상
참성단 중수비
헬기장
참성단
장군로 능선에서 조망하는 참성단
상봉
약수터 하산로
독수리의 부리를 닮은 바위
길이가 10m는 될 듯!
참성단이 있는 465봉
장군로 갈림길
화도마니산 관광지
주차장이 있고 관리사무소 있음
오늘 산행의 종점에서.....
상당이 추운 날인데 맛 있는 동해의 회무침과 튀김. 시례기국에 차가운 속 달래고 소주한 잔의 맛을 뒤로 하고
온수리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아쉬운 이별의 순간을 보내고 정수사까지 택시이용하여 만태님과 일행은 차량 회수 하여오고...
우리는 초지포구에서 또 한 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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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진 하루의 산행이었다.
내가 아는 길
내가 걸었던 그 길을 많은 분들에게 안내할 수 있어 더 업이 뿌듯한 하루엿기에..
항상
산행에 있어 솔선수범 해 주시는 한산님의 도움이 있어 좋았고...
장수에서 먼 걸음 해 주신 만태님의 의리가 있어 좋았고
만태님과 함께 해 주신 동창분들이 있어 더 좋았다.
시간 상 오랫 동안 함께 하지 못 한 아쉬움속에서 다음을 약속할 수 있다는 것에
석별이라는 것을 뒤로 한 채 우리는 그렇게 혜여졌고...
돌아 오는 길
초지진 포구에서 싱싱한 횟감을 안주하여 유쾌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보낸 시간이 즐거웠고 오는 길에 서인천까지 태워다 주신 분이 있어 그 기분!
집에까지 이어 져 좋았다.
함께하신 모든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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