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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태고사(원증국사탑)

㉢ 문화유적을 찾아서

by 운해 2009. 1. 16. 11:11

본문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5번지

 

창건연대: 고려시대

 

창건자: 원증국사 

 

종단:  태고종 

 

14세기 초 원증국사에 의해 창건 된 태고사는 중흥사지 동남쪽 태고대에 지은 사찰로

원래는 중흥사지의 부속암자였다.

 

태고사는 고려 충혜왕 복위 후 2년(1341)에 보우(普愚)가 삼각산 중흥사의 주지로 오면서

개인 수도처로 마련한 동암(東庵)이었다.

 

그때 '태고'라고 편액하였는데 보우가 입적한 후 태고암이라 불리었다.

보우는 태고사에서 5년간 머물면서 중국 "영가대사"의 증도가(證道歌)를 본 떠서

태고암가(太古庵歌)를 남겼다

 

태고암가(太古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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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住此庵吾莫識

내 이 암자에 살고 있지만 나도 알지 못해

 

深深密密無壅塞

깊고 깊고 좁고 좁지만 옹색함은 없네

 

函蓋乾坤沒向背

하늘 땅을 덮개 삼아 앞뒤 없으며

 

不住東西與南北

동서남북 어느 한 곳에 머무름 없네

 

能其方能其圓

모날 수도 둥글 수도 있어

隨流轉處悉幽玄

흐름따라 구르는 곳 모두가 유현한 자리

君若問我山中境

나에게 산속 경치 묻는다면

 

松風蕭瑟月滿川

솔바람 소슬하고 달은 시내에 가득하다 하리

 

 

 원증국사부도탑(보물제749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동 산1-1번지

 

고려말 태고 부우국사 부도탑이다.

넓게 석단을 마련한 부도전에 세워 졌는데 방형의 지대위에 방형의 하대를 놓고

팔각의 중대와 상대를 구성하여 탑신을 받고 있다.

 

중대에는 각면의 화문이 조각되고 상대는 귀꽃문을 새긴 큼직한 양련속에 8판이 돌려져 있다.

탑신은 원형으로 상단이 좁아져 옥개선 화면에 들어맞게 되어 있다.

 

옥개석은 합각이 굵직하고 끝쪽에 귀꽃문이 돌려졌으며 그 위에 원형의 큼직한 보륜이 놓이고

또한 보개가 있으며 그 위에 보주가 놓였다.

 

건립연대는 탑비의 건립이 고려우왕11년(1385년)이므로 이 시기를 하한으로 볼 수 있다.

탑신의 높이는 4m이다

(설명문1)

정면사진(보물제749호)국가지정문화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동 산1-1번지

 

태고사원증국사탑

 

구려말 승려인 원증국사 보우(1301~1382)의 사리탑이다.

두굴로 인해 쓰러져 있었는데 1980년10월 복원하였다.

 

수매의 석재로 구성된 지대석 위에 부도를 놓았다.

하대석은 방면으로 각 면에는 3구씩의 장방형 액을 새겼으며 상문에는 연화문으로 받침대를 조성하였다.

8각의 중대석 각 모서리에는 원형기둥을 세워 구역을 나눈 후 각 면에는 10자형의 문양을 새겼다.

 

상대석의 측면에는 판이 넓은 복엽8판의 앙연을 새겼다.

탑신은 원통형으로 하면에 비해 상면이 좁게 조성되었다.

 

옥개석은 8각형으로 완만한  U자형의 처마는 두껍고 위로 들려진 형태인데 낙수면의 합각선은 두껍게 처리 되었다.

전각의 끝에는 여의두문형의 귀꽃이 음각되어 있다.

 

정상에는 원구형의 부재.보개 화염보주 등이 놓여있다.

우왕11년(1385)에 탑을 세운 것으로 보아 1385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설명문2)

 

 

※ (설명문1)과 (설명문2)가 중복되어 앞.뒤로 세워져 있으나 (설명문1)은 (설명문2)에 가려 져 있다.

어떤 연유인지 모르나 국가지정 문화재로 중요시 되는 탑이라면 답사자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두 개의 설명문 중 하나는 철거 되어야 할 것이다.

 탑이 두 개?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나......

 설명문에 의하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뒷쪽에 있는 탑이 보우스님 것이 확실한데..

 

그럼

앞에 있는 탑은 무엇인가?

 

태고사에 계시는 스님에게 문의하였지만 태고사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 하고...

보우 스님 제자 사리탑인지, 다른 비밀이 숨어 있는지....

 

그 연유는

  알 길이 없어라~~

 대웅전

 

태고사의 중심전각인 대웅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1968년에 건립되었으며,

1989년에 증개축 되었다.

 

외벽에는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가 벽화로 그려져 있으며, 건물 전면 주련의 글귀는

『대지도론(大智度論)』권4와 『치문경훈(緇門警訓)』

권10 「찬불사불게(讚佛沙弗偈)」등에 나오는 구절로 다음과 같다.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하늘과 땅 사이에 부처님 같으신 분 없으시니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에 비할 이 없네.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 세간에 있는 모든 것 다 보았으나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 모두가 부처님 같으신 분 없네.

 

법당 내부에는 금동으로 조성한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좌상과 대세지보살좌상의

삼존불을 봉안하였으며, 탱화로는 아미타후불탱화를 비롯 해 지장시왕탱화. 신중탱화.칠성탱화 등을 봉안하였다.

 

석가삼존불상은 대웅보전을 처음 건립하였던 1968년 무렵 조성되었으며,

탱화들은 지장시왕탱화가 1967년에 조성되었으며 나머지 탱화들은 모두 1984년에 조성되었다.

 (http://www.koreatemple.net)에서 인용함

 대운전과 비각

탑비설명문

 

비각

대웅보전 좌측에 위치한 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사모지붕 건물로 원증국사탑비(圓證國師塔碑)를 보호하기 위해

 1980년에 건립되었다.

 

정방형의 건물로 네모서리에 사다리꼴의 높은 주초석을 세우고, 그 위에 목조 기둥을 올렸다.

 출입구를 제외한 삼면에는 주초석 사이를 벽돌로 쌓아 마감하였으며, 기둥 사이에는 홍살이 둘러져 있다.

 

탑비

대웅보전 좌측의 비각 내에 안치되어 있는 이 탑비는 태고 보우스님의 탑비로 1385년(우왕 11)에 건립되었으며,

부도보다 앞서 1977년에 보물 제611호로 지정 관리되어 오고 있다.

 

귀부(龜趺) 위에 비신을 세운 다음 지붕돌을 얹은 형식의 비석으로 귀부와 지붕돌을 포함한 전체 높이는 3.4m이며

비신은 2.25m, 너비는 1.05m이다.

 

용머리 모양을 한 거북머리는 지극히 형식화 되었고, 귀갑은 8각이며 비좌는 간결하다.

지붕돌은 하부에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있으며 위에는 구름무늬와 쌍룡을 조각하여 꾸미고 있다.

 

비문은 보우스님이 지은 『태고화상어록』에 서문을 쓰기도 한 이색(李穡)이 짓고 글씨는 당대의 명필은

 권주(權鑄)가 해서체로 썼다.

 

 비신 상단에는 ‘원증국사탑명(圓證國師塔銘)’이라는 전서가 있고, 비문 뒷면에는 제자들의 이름을 적은 음기(陰記)가 있다.

 원증(圓證)은 보우스님의 시호이다.

 경내 입구에 위치한 요사는 ‘ㄷ'자형 목조건물로 1989년에 건립되었으며, 주지실 및 종무소로 쓰이고 있다.

 

산신각

대웅보전 위쪽에 위치한 산신각은 정면, 측면 각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벽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건물의 내부에는 존상을 봉안하지 않고, 자연 바위 그대로를 쪼아 산신벽화를 그렸다.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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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3호선 구파발역 하차

북한산성행 버스 이용하여 산성입구하차.

산성가는 도로따라 10여분 걸으면 시인마을(구매표소) 삼거리 나옴.

삼거리에서 좌측도로따라 20여분 진행하면 먹거리로 유명한 음식점들 즐비하고...

계류를 건너서 좌측 보리사 가는 방향따르면 중흥사지로 가는 이정표 나옴.

여기서부터는 이정표 지시대로 걷고..

중흥사지터에 이르면 백운대와 보국문가는 길이 나누어지는 지점에

태고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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