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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일주산행!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09. 1. 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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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9년 01월 25일(음력"08년 마지막 날) 날씨; 눈

 

산행지: 계양산일주

 

산행자: 동해바다님과 함께

 

산행코스: 계양구민회관~연무정입구~계양산 우회로~피고개~솔밭~흥인농장~징맹이고개~장명이고개~ 헬리포터~계양상정상

 

~팔각정~연무정~계양구민회관

 

산행거리:8km , 산행시간: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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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글에서는

개요는 생략하기로 하고 산행의 종류에 대해 기록 해 보기로 한다.

 

대략적으로 나열 해 보면 암벽(릿지는 암벽산행의 일종으로 보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하였다) .빙벽.종주. 일주. 해외원정.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하게 되는 테마산행과 근자에 들어 유행하기 시작하는 장거리 산행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므로  산행기에 기술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 해 보는 것이므로 잘난 척 한다거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은 추호도 없으므로 알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웃으며 넘어가시길 바라고 혹시나 시비하는 분 없기를 바란다.

 

여러 종류의 산행은 위 에서 보듯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나 종주산행과 일주산행에 대해서는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주절거려 보는 것이다.

 

사전에서 살펴보면 종주는  세울종(縱)과 달릴주(走)字를 써 종주(縱走)라 쓰고  

일주는 한일(一)字와 두루(周)字를 써 일주(一周)로 쓰고 있다.

 

그러므로

 종주(縱走)는 명사로 능선을 따라 산을 걸어, 많은 산봉우리를 넘어가는 일. 또는 산맥 따위가 지형이 긴 쪽으로, 또는 남북으로 이어져 있음을 뜻하고

일주(一周)는 명사로 일정한 경로를 한 바뀌 돌아서 제자리로 복귀한다"라고 국어사전에 명시되어 있다.

 

이 것을 다시 풀어보면

1.종주는 백두대간과  정맥이나 지맥 등 물줄기를 건너지 아니하고 산줄기(능선)만을  이어서 걸어가는 것을 말한다.

(지리산 태극종주나  대구의 가팔환초.대전의 보만식계.설악태극 등이 이에 속한다)

 

2.일주는 산줄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형태의 거리를 물 건너고 산 넘어서 원위치로 회귀함을 뜻 하며 산꾼들 사이에서는 "원점회귀"라 한다.

(서울의 강남9산과 강북16산을 연계하여 한강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산행을 뜻 한다)

 

1)의 내용 중 "환종주"는 고리환(環)字를 써 환종주(環縱周)라 나타내는 말로 최근에 부산의 산거북이님에 의해 쓰여지기 시작한 말로 종주와

일주의 합성어로 보면 되겠지만  환종주산행은 산줄기(능선과 쟤)를 이어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을 뜻(예:영남알프스 환종주(일명:실크로두92).

십승지환종주 오대산환종주 등이 이에 속한다)하므로 산과 물줄기를 건너서 원점회귀(環一周)하는 산행과는 그 뜻이 다르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불수사도북(최근에 서울5산종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등 환종주(원점산행)가 아니면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면서

 이어가는(중량천의 물줄기를 건너기 때문에 종주산행으로 볼 수 없다)것은 새로운 형태의 장거리 산행이므로 지금까지 열거한 내용의 범주에서는

 벗어나는 산행으로 새로운 새로운 등산패턴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울트라산행"으로 부른다)

 진행도

 

산행글.

 

그 동안

온 라인에서  만나서 산행대장이란 미명아래 단체산행을 이끌면서 주거니 받거니 서로 도아가면서 

단체산행을 해 왔으나 오늘은 둘 만의 산행으로 짧은 산행이나마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동해바다(기아자동차 동해영업소 근무하시는 분으로 본명보다 닉네임이 더 알려진 분으로  동해신협산악회 산행대장을 맏고 있다)란 닉네임을

쓰는 분인데 본가가 서울로 선연휴를 본가에서 보내기 위해 올라온것 까지는 좋은데 그 사이를 못 참아 산으로 가야하는 그 바람기를

누가 말릴 수 있을꼬....

 

나 역시 한 집안의 종손으로  어른이 안 계시니  5년전부터 집에서 친적들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악몽같았던 2008년을 집 안에서 조용히 보내면서 차례상 준비하는 일이나 도울면서 무료한 시간보낼 보낼 판인데 동해바다님

계양산에 온다고 하니 그 동안 수 차례 산행을 하면서도 나누지 못했던 사람사는 이야기나 나눌까하여 함께 하기로 하였다.

 

산행일 아침 전화로 약속장소 전해 준다고 하여 오후쯤이나 되지 않을까 했는데...

 

어럅쇼.

이른 아침부터 전화벨 소리 요란하여 부시시 잠 깨어 폴더 열어보니 아침부터 산에 가 잔다.

 

전 날밤 대학 다니는 아이!

포커와 훌라 가리킨답시고 새벽녁에 잠들었는데...

(핵교 다닐 때 그거 못하면 쪽 팔리거들랑~~그래서 당구도 가르키고~~고스톱도 가르켰다.)

어~써 놓고 보니  비속어네~~"쪽 팔리게~~ㅎㅎ

 

일단 집으로 오시라 하고 이불개고 방쓸고..

빈손으로 와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하는 동해바다님께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일침하여 커피한 잔 마시고 산행길

나서는데 전쳘타고 오면 편할텐데 손수 운전이라 계양구민회관앞 도로변에 노상주차하고 건너 편 식당에 들려 선지해장국 시키고 소주한 잔으로

2008년 야~유를 외치고....

 

나야 ~뭐!

구정을 신년으로 알고 지내는 음력을 신봉하는 구시대 사람이라 아이들 생일도 음력으로 호적등재(요즘 아이들한테 구박받고 있다

 (왜?우리는 음력생이이냐구")하고~~

 

그래서 연하장도 이 번에 보냈다..

참! 선지해장국 한 그릇에 3000원으로 소주한 병값 밖에 안되더라~~

 

산행을 계양산을 5부능선으로 돌아서 정상으로 오르는 일주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야 진면복을 볼 수 있으므로....

 

동해사람과 서해 사람이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는 고작

아이들 문제라...

 

동해바다님 자제분 연세대학교는 합격하였고...

서울대는 30일날 합격자 발표 한다고 하는데 조용히 합격통지서 오기를 기도 해 본다.

산행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하여 윗 글에서 산행종류에 대해 지껴려 본 것이다

~~

 계양산

 너덜지대

 흥인농장에서 조망

 흥인농장에서 장명이고개로 오르는 초입

 너덜지대의 돌탑

 감로주

 장명이고개에서 조망하는 한남정맥 마루금

 눈 내리고...

 인물상

 수줍음

 삼각점이 있는 헬리포터

 

여기에서 한남정맥을 9시방향으로 꺽여지먄서 계양산을 낳는다.

 삼각점

 동해에서 서해로~

 

 먼 길 다녀 가시느라 고생허셨수!

 계양산의 동쪽능선

팔각정과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곳!

 연무정 입구(여기로 하산)

 

산행 후

 

동해와 서해의 만남을 축하하기 위 해

순두부탕에 막걸리 한 잔으로 추억쌓기 하고~~

 .........................

 

우리는 그렇게 헤여졌다.

 

다시

만날 약속만을 남겨둔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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