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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과 수락산! 동해사람들과 함께.....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09. 3. 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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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4일(음력 2/18) 날씨: 맑음

 

산행지: 불암산과 수락산

 

산행자: 동해신협산악회65명과 산방지원팀5명

 

산행코스:불암사~불암산정상~덕릉고개~도솔봉~수락산~석림게곡~장암역

 

산행거리:13km, 산행시간:6시간

 

개요

 

한북정맥 축석령에서 분기 해 나온 수락지맥은 용암산 아래 숫돌고개(청학리)에서 자세를 낮추었다

서쪽을 향해 힘차게 솟구치는데 이름하여  수락산이다.

 

수락산은 북서방향의 산줄기는 기차바위(홈통바위)를 지나 회룡역부근에서 중량천 만나 한줄기 내리고 남진하는 산줄기는

중량천과 나란히 하여 불암과 아차산을 낳고 어린이대공을 지나 응봉역 부근에서 도봉지맥의 끝 줄기를 마주보면서

나머지 줄기를 내리니 이를  "수락지맥"이라 하고 수락지맥의 주봉은 수락산이 된다.

 

예로부터 서울의 동쪽방위를 맏고 있는  산줄기로 중량천과 더 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삼각산과 도봉산에 가려 

명성은 덜 하지만 불암산과 수락산이 보여주는 암릉미는  삼각산과 도봉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빼어 난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수락산은 

중량천을 건너야 하는 서울의 변방에 놓여 있어 한양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햇던 산이라 "반역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러나 수락산은 서울의 동쪽을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수호신 역학을 했으며 이러한 역사는 6.25전쟁이 발발하던 1950년대에

육사생들로 만들어진 호랑이 부대의 국토사수를 위한 세 차례에 걸친  처절한 전투로 이어져 왔다.

 

 볼거리는 금류동.은류동.옥류동폭포 등이 있고 사찰로는 신라 때의 흥국사와 조선시대의 내원암 등이 있다.

 

불암산은

 서울 강북권에 위치한 5 개의 산(삼각산.도봉산. 사패산.수락산.불암산)중 에서 가장 낮지만 위세만은 4 개의 산과 동등하고

예로부터 하늘이 내려준 보배스러운 산이라 하여 "천보산"으로 불리면서 특별한 산으로 간주되었지민 역사는 "불암산'으로 적고 있다.

 

 

  "불암"이란 지명에서 느껴지 듯이 불암산은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산으로 산자락 곳 곳에 사찰이 많다.

원찰의 하나인 불암사를 비롯하여 석천암.학도암.정암사.천보사. 약소암 등이 있고  예로부터 전해 져 오기를

"북한산이 살아 있는 임금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면 불암산은  돌아가신 임금"을 지키는 산이라 하였다.

 진행로 

 

산행글

 


 

동해팀이 불암산과 수락산에 온 다고 하니 안내산행 나서 보기로 한다.

 

이 날은 한산님이 주관하는 산방의 정기산행이 공지되어 있었으나 동해팀을 위하여 다음에 하기로 양해를

구하고 동해팀과 합동산행 하기로 하였다.

 

산사랑님의 지원과 처음으로 만나뵙는 산과막걸리님(님 네임처럼 약주는 좋아하지는 않으신 온화한

 분이셨다)산자락님과 붓디님이 동행하기로 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우리는 그렇게 산행 준비를 하였다.

 당일 날 아침 석계역에서 산사랑님과 붓디님 만나서 불암사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동해팀은 

벌써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고 하니 잠시동안 난감 해 지고...

 (원래 계획은 10시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다) 

                            

 전 날에 내린 비와 눈 때문에 불암산 암벽이 미끄러우니 중턱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우리는 덕릉고개에서 합류하기로 한  한산님. 산자락님. 산과막걸리님. 그리고 동해바다님을 만날 수

있었다. 

 

불암사 입구에 내려 아침을 먹을 시간도 없이 출발부터 빠른 진행을 해야하는 산행이라 마음은 조급한테 산꾼들이 포장도로 밟아가는 것은 더욱 힘들게 하고..  그래도 천보산불암사라고 쓰여진 일주문 앞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 준비를 한다.                                                                                                    송낙(삿갓.방갓.전 등이 있다)             

 불암산 전경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해서 불암산이란 이름이 지여졌고 일멸 "천보산 또는 필암산"이라 한다. 

 불암사 일주문

 

현판은 "천보산일주문"이라 쓰여 있어 방문객들을 어리둥절케 한다.

아마도 근처에 있는 천보사와 기싸움으로 보이는데....

천보산은 불암산의 다른 이름이므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불암산불암사"로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불암사의 연혁

 ==========================

 불암사(봉선산의 말사이다)는 서울의 동쪽방위을 지키는 원찰로 북쪽의 승가사.서쪽의 진관사.남쪽의 삼막사와 함께

도참설에 의하여 지어 진 사찰이었다.

 

"봉선사 말사지" 기록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지증대사(824-882)가 창건하고  "불암사"로 명명하였다.라고 기록 하였다.

고려 초에는 도선국사(827-898)거 증건하였으며 고려말 혹은 조선 초에는 무학대사가 폐허가 된 불암사를 중창했다고 적고 있다.

 

불암사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에  와서야 상세하게 기록되고 있는데 이것은 궁궐터를 서울로 잡은 무학대사의 영향으로 보이며

"호국안민"의 기도도량으로서 불암산을  첫 번째로  삼았다.

 

주: 원찰은 북승가.서진관.남삼막.동불암. 등 동서남북에 있는 4대사찰을 말한다.

 불암사 4대천왕문 오른쪽 등로를 따라 산행 길 접어든다.

 치마바위

그 아래에 천보사가 있다. 

 동해팀은 이미 정상을 지났다고 하는데 쉴 틈이 있어야지!!!

 불암동

 불암사전경

 암릉 길 시작 되는데..

산사랑님! 시간이 없으니 우회합시다? 했더니 시무륵 하더이다.

물 만난 고기가 물을 떠 나라 하니.... 

 새 머리가 해골되면 이런 모습일거야...

 주변 경관  쳐다 볼 시간이 없다케도!!

 널 널한 시간이었으면 곧장 오를텐데..

좌측안부로 우회하기로 한다. 

 석천암

 

석천암을 우회하여 불암산 정상 100미터 지점에 이르니 산님들 두 분이 내려 오는데 베낭의 표시기가 낮 익은 것이라...

"동해에서 오셨습니까?" 물어보니 그렇단다.

 

"그런데 왜 내려가십니까?" 재차 물어보니 길을 잃었단다.

속 으론 웃음도 나지만 웃을 일도 아니라서 "같이가자"하여 함께 정상에 오르기 시작하는데 계단설치를 위해 전에 있던 철심을 모두 제거한 상태라

길 찾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으니  긿 잃은 양 ! ....

이해가 되네~~. 

붓디님은 이제 리지꾼 다 되셨네~~

 

산사람님 선등하고...

로프 내리고 하네스 착용시켜 한 사람 .한사람..

그렇게 정상에 오른다. 

 석문을 통과하면 낭 떨어지여..

 정상의 삼각점

 정상을 지나서 공터에서 뒤 돌아보는 불암산

 수락산 도솔봉

 삼각산조망

 길 잃었던 양이 엄마를 찾았으니  줄거운 모습으로 ..

산사랑님은 자상하게 가르치고.... 

 덕릉고개..

 

여기에서 합류하기로 한 산자락님.한산님. 산과막걸리님. 그리고 또 한 사람..

동해바다님.

 

전 날밤 굶었고~~

아침에도 시간에 쫒겨서리...

산자락님의 초콜렛.한산님의 소주.막걸리님의 안주...

뱃 속이 든든 해 지니 내 세상이라~~

 

두 번째 철탑 아래에서 식사 중에 있는 동해님과 함류하기 위해 또 다시 서두르는데 불암산 안부에서 우리와 합류하였던 여성분께서 산행길 접으신다고...

장암역 가는 길 알려 드리고 두 번째 철탑에 도착!

 

식사 중이던 동해팀과 해후하고 조금 더 진행하여 점심식사..

그리고 진행! 

 여성바위도 통과하고 ..

그 다음 길은 한산님의 선등으로 모두 다 릿지로 통과 ~~ 

 장군봉

 뒤 돌아보는 도솔봉

이 날... 

 춥기는 추었나 보다.

 장군봉에 두 사람!

 삼각산

 동해바다님의 역동적인 모습!

 청학리

뒷 산이 용암산으로 수락지맥이 이어진다.

흰 눈 덮힌 곳은 한북정맥의 국사봉 

 천마산

 괴석

일명 남근석이라 하는데 별로 이쁘지는 않다.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불암산 우뚝하고 아차산은 낮게 누워있고~~

 철모바위

 삼각산에 자꾸만 눈 길이 가네~

 509봉

 회룡역으로 이어지는 수락산의 끝 자락!

홈통바위 300미터 전에서 석림계곡으로 하산시작! 

 전 날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수량이 풍부하다.

 석림사

 궤산정

 

조선숙종 때 실학파의 선구자 서계박서당이 제자를 가르치던 계당의 일부로서 17세기에 건립 된 것이다.

서계집. 사변록 .색경 등의 저서를 남긴 박세당은 제자들에게(아홉길)"높이의 산을 만드는데 흙 한삼태기가 모자라서 쌓은 공이

헛되이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교훈을 주기 위해 이름지었다고 한다. 정자의 아랫쪽 바위에는 음각된 석천동 서계유거 취승대는

선생의 친필이다.(옮겨적음) 

 

 석림천 따라 날머리인 장암역에 이르니 백두대간을 같이 하였던 반가운 얼굴들~~~

허니님과 꽃망울님 마중나와 주시로 우리는 반갑게 해후 하였다.

 

백두대간 때  세꼬시 회무침을 가지고 석병산까지 응원 와 주신 동해팀과 만남이 인연이 되었기에

훈훈한 미담이 될 수 있었고 가는 길 드시라고 소주1박스를 기부 해 주시는 허니님의 마음이 훈훈하였다. 

 

 이렇게 하여 아침10시에 시작한 산행은 16시30분에 마무리 되었고 

.......

  

 일정 때문에 소주한 잔도 나누지 못 한 허니님과 꽃망울님

그리고 동해로 향하는 그들과 다음에는 도봉산에서 만나기로 하고  빠이~빠이 했다.

 


 

그 들을 보낸 후... 

 마지막인 우리는 닭곰탕집에 뒷 풀이 하고...

 

장암역 가기 전  

헤여짐 아쉬워 또한 잔~~

 .......................................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오늘도 자정이라...

 

자크입 되어 버린 

마누라 눈치보기 바쁜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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