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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귀목봉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15. 4.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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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5년 04월09일,날씨:맑음


산행지:청계산 귀목봉


산행코스:강씨봉휴양림~깊이봉~귀목봉~청계산~길마봉~노채고개


산행거리:11.8km,산행시간:06시간13분


소모칼로리:2885kcal


 

깊이봉(892m)

일명 귀목북부봉으로 불리는 깊이봉은 높이892m이다.

오뚜기령을 지나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은 890봉에서 명지지맥을 분기하고 이 산줄기는 명지산으로 이어 가면서 귀목봉(1036m)을 솟구치고 귀목봉 줄기에 있는 봉우리가 깊이봉이다.

 

깊이봉을 사이에 두고 입산골계곡과 논남기계곡이 흐르고 있어 비경을 자랑하고 강씨봉.백호봉 민둥산으로 이어지는 좌측의 한북정맥과 명지산.사명산으로 이어지는 우측의 명지지맥이 감싸고 있다.

 

귀목봉(1036m)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의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명지산, 서쪽으로 청계산, 북쪽으로 강씨봉이 인접 해 있다. 산의 높이에 비해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여 험준하지 않으며 장쾌한 능선과 더불어 십여 개의 폭포가 이어지는 장재울 계곡이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이곳에는 귀목봉이라는 이름 그대로 귀한 나무가 많다.

 

이 일대의 귀목봉, 강씨봉, 국망봉 등은 특히 새하얀 눈꽃이 피는 겨울 설경이 아름답다.그리고 수도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가족 산행지로 적합하다.

 

청계산(849)

수도권일대에 청계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모두 세 곳으로, 각각 포천군 일동면과 시흥시 청계동,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 진 것은 포천군 일동면과 가평군 하면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청계산이다. 나머지 두 산에 비해 산세도 우람하고 주위에 강씨봉, 귀목봉, 길마봉이 있어 제법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맑고 깨끗한 시냇물을 뜻하는 청계란 이름에 걸맞게 여름철의 수목 우거진 맑은 계곡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부르고 가을이면 낙엽이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산행은 청계 저수지가 있는 일동면에서 시작하는 것과 가평군 하면의 상판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지금까지 많이 알려진 코스는 일동면을 기점으로 하는 방법이다. 상판리쪽은 귀목봉이나 명지산을 오르고자 할 때 주로 이용되는 코스로, 교통이 그다지 좋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일동 버스정류장에서 우체국 뒤로 난 길을 따라 30분쯤 걸으면 대원사, 청계저수지가 나온다. 대원사에서 콘트리트 다리를 건너 마당바위까지 가는 길도 있지만 청계저수지 북쪽에서 마당바위로 가는 편이 훨씬 빠르다.

 

마당바위에서 남쪽 계곡으로 가다보면 첫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30분 정도를 오르면 억새풀이 우거진 길매재이고, 이후로는 북동능선을 탄다. 길 양편에는 기둥처럼 생긴 바위와 말바위 등 기암이 늘어서 있어 눈길을 끈다. 주능선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넓은 암반에 삼각형이 박힌 곳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서 일동면쪽을 바라보면 청계저수지가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인다. 북으로는 국망봉이, 서남방향으로는 운악산이, 동으로는 귀목봉과 명지산의 봉우리가 이어진다.하산은 동북능성을 따라 가다 안부에서 왼쪽계곡으로 접어든다. 이어서 왼쪽으로 꺾으면 큰길이 나오고 곧 저수지가 보인다.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정상에서 길매재를 지나 길매봉으로 올랐다가 5개의 폭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복계폭포골로 내려가는 것도 좋다. 그러나 갈매봉에 오를 때는 보조자일이 필요하니 유의하기 바란다.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다면 정상에서 귀목봉, 강씨봉으로 올라보는 것도 좋겠다.

 

길마봉(735m)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과 가평군 하면 경계에 솟은 길매봉(735m)은 명성이 높은 운악산과 청계산 사이에 숨어 있다. 시원한 복계계곡을 끼고 휴식처가 많아 여름산행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여서 당일 산행코스로는 아주 적격이다.

 

길매봉으로 가는 길은 포천군 일동읍에 이른 후 일동우체국 뒤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청계저수지까지 간다. 길매재 일대의 억새풀밭 지대를 지나 동북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이곳부터 수 백길 높이의 바위능선길이 나타난다.

 

기둥바위, 말바위 등 좌우로 펼쳐진 기암절벽 길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한 등산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1시간 정도 오르면 정상 바로 아래의 바위능선에서 왼쪽으로 바위틈 사이를 통과하는 굴이 나타난다.

 

굴을 통과한 후, 다시 5-6m 정도 바위틈으로 내려선 다음 주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30m 정도 올라서면 드디어 넓은 암반으로 이루어진 정상에 도착한다.정상에서의 전망은 청계산과 국망봉 백운산 줄기가 보이고 동쪽으로 명지산과 매봉, 남쪽으로는 운악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5개의 복계폭포가 연 이어져 있는 복계골로 한다. 서쪽 주능선 길을 타고 10분 정도 가면 안부에 이르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복계골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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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역에서 40여분 기다림 끝에 08시35분 출발하는 용수동행 버스에 승차하여 강씨봉 휴양림에 09시25분 내려서 곧 바로 산행에 든다.

 

5월1일부터 입장료를 받는 강씨봉휴양림 매표소를 통과하여 산림휴양관 옆 언덕길을 30여분 오르면 임도길 나오고 여기에서 200m지점에 있는 전망대에 들려 잠시 동안 쉬면서

명지산.화악산 민둥산을 조망한다.

 

다시 되 돌아 깊이봉 오르는 이정표를 만나는 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름길은 된 비알은 아니나 나에게는 조금을 힘들기에 가다~쉬다를 반복하면서 숨 고르기를 반복한다.

 

가파른 숨을 몰아쉬며 깊이봉 정상에 올라보니 잡목으로 우거진 주변으로 인하여 사방을 조망할 수 없으나 한북정맥과 명지지맥으로 둘러쌓인 산군의 안부에 솟아 있어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귀목봉 가는 길은 v형태의 협곡의 형태로 되어 있으나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고

청계산방향 능선에서 100여m 벗어나 있는 귀목봉정상 오름길은 철계단으로 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서 조망은 동으로 연인산 .명지산,남으로 화야산,서쪽으로 청계산과 운악산이 아스라이 조망되고 북으로 한북정맥의 국망봉과 화악산이 조망된다.

 

괴목봉에서 조망을 하고 뒤돌아 가는 청계산 가는 길은 아늑하기에 쉽게 갈 수 있었으며 청계산 전위봉 계단 오름길과 청계산 정상의 계단길을 오르면 정상석이 반갑게 맞아주고 서쪽으로 운악산이 다가온다.

 

청계산의 770봉에서 지척에 보이는 길마봉은 손에 잡힐 듯 하나 그 사이에 있는 길마고개까지 수직에 가까운 절벽은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게 하고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하지만 길마봉 오름길은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길마봉 능선의 암름길에 잠시 쉬면서 북쪽으로 조망되는 청계산의 산수에 한참을 머물다.

 

길마봉을 지나고 710봉의 암릉을 우회하여 원통산으로 이어지는 내림길은 방화선 따른 마사토길이나 쉬엄쉬엄 진행하니 어느 듯 노채고개에 이르러 산행을 마감한다.

 

참고로 길마봉에서 원통산으로 가는 이정표에는 (원통산 축성령)이라 표기되어 있는 바

노채고개를 축석령으로 표기하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었다.

 

산행 후 산타페 차량을 히치하여 일동에 왔고 일동터미널에서 17시20분 출발하는 동서울행 버스에 탑승하여 동서울 터미널 하차하고 강변역에서 전철로 신도림역을 거쳐 부평역 경우 백운역에 내려 집에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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