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5년04월18일,날씨:맑음
산행지:삼악산
산행코스:강촌역~강촌교~삼악좌봉~등선봉~청운봉~박달대~용화봉~흥국사~등선폭포
산행거리:9.65km, 산행시간:07시간07분
소모칼로리:2838kcal
삼악산
한북정맥 도마봉에서 분기하는 화악지맥은 석룡산.화악산.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을 지나 보납산으로 이어간다.이 화악지맥 계관산의 가지 줄기에 속하는 산이 삼악산이다
행정구역상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속하는 삼악산의 주봉은 용화봉이다.
의암댐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한강줄기를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는 검봉산과 봉화산이 있다.
청운봉(546m)을 기점으로 우측의 등선봉(632m)과 좌측의 용화봉(654m)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하여 삼악산이라 한다.
산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설악산 못지않는 절경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온다.
삼악산에는 후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는 삼악산성터가 있고 산 중턱에는 신라고찰 흥국사와 상원사가 있어 고풍의 운치를 더 해 준다.
또 한 등선폭포입구에서 흥국사 오르는 계곡에는 15m에 이르는 제1등선폭포와 제2폭포.제3폭포.비선.승학.백련.주렴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절경을 이루고 봄철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여 등산로 주변과 능선에 화원을 만든다.
삼악좌봉에서 등선봉~청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운치를 더 하는 수 백년 된 소나무와 능선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중도.붕어섬, 의암댐 등이 그림처럼 펼쳐 져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산행기점은 강촌교에서 삼악좌봉으로 오르는 코스와 금선사입구에서 등선폭포를 경우하여 흥국사로 오르는 코스 그리고 정양사와 삼악산장에서 오르는 코스 등이 있다.
강촌역에서 30여분 걸어서 도착한 강촌교를 건너 육교아래에서 시작되는 삼악좌봉 오름길의 된 비알은 초반산행부터 힘들게 하였으나 삼악좌봉 못 미쳐 412봉에 오르니 사방으로 조망되는 경관은 이틀 전 비온 뒤 맑은 날씨라 멀리까지 볼 수 있어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삼악좌봉 오름 전 커다란 암릉을 우회하여 암반에 도착하여 연엽산을 조망하고 있으니 부천에서 오셨다는 분이 올라 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619봉까지 동행하게 되었다.
그 후로 혼자서 진행하는 산행은 청운봉에 오름길은 된 비알의 연속이라 힘들었으나
청운봉에 올라 셀카로 사진 남기고 10여미터 되 돌아와 용화봉 가는 길은 산성길이라 먼 옛적에 이 곳에서 살았을 사람들의 고된삶을 되 돌아보면서 가는 산행길이었고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의암호를 조망하면서 간식으로 가져 간 곶감을 먹으면서 한 참을 쉬고 있으니 용화봉 방향에서 오는 두 분의 등산객이 올라 온다.
박달재를 지나 용화봉 가는 길은 철쭉나무가 도열 해 있으나 아직은 이른 철이라 삭막함만 느낀 채 가파른 숨을 몰아쉬며 용화봉에 오르니 수 많은 등산객들이 기념찰영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점심을 즐기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었다.
한 참을 기다려 증명사진 남기고 의암댐방향 200여미터 지점에 있는 전망대에 가 붕어섬과 춘천시를 조망하고 되 돌아서
용화봉에 오르고 흥국사 방향으로 내려서니 큰초원이 나온다.
이 곳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하고 333계단을 거쳐 흥국사에 도착하니 산사는 고요함을 느낄만큼 조용함에 사진 몇장 남기고 등선폭포 계곡에 접어드니 온 갖 야생화가 지천이다.
등선폭포를 비롯하여 여러 개의 폭포가 어울려 있는 아름다운 계곡을 지나 46번 국도에 도착하여 강촌역행 버스에 탑승하여 강촌역에 내려서 전철로 바꿔타고 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