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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납산과 달머리봉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17. 12.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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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7년12월9일, 날씨:맑음


산행지:보납산과 달머리봉


산행코스:가평농협~보납산~물안산~주을고개~달머리봉(월두봉)~가일고개~개곡리버스종점


산행거리:17km, 산행시간:6시간50분


소모칼로리:1950kcal


보납산 (寶納山)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한 고도330m 가평읍의 안산(安山)이다.

가평 벌 앞에 있는 산이라 '벌앞산'이라 불리던 것이 '버랖산'으로 바뀌고 다시 '보납산'으로 변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보납산은 전체가 거의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석봉(石峯)이라 불리기도 한다. 1599(선조 32) 가평군수로 부임한 한호가 당시 석봉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이 산을 아껴 자신의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리고 2년 뒤 가평을 떠나던 석봉 한호는 자신이 아끼던 벼루와 보물을 석봉에 묻어두었는데 이처럼 '보물을 묻어둔 산'이라는 뜻에서 보납산이라 이름 붙었다는 설도 있다. 여지도서에 보납산은 보개산(寶蓋山)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이 산이 되었다고 한다.

 

가평군읍지에는 "읍기(邑基)의 안산(案山)으로서 읍의 동쪽 2리에 있다. 풍수가(風水家)가 이르기를, 이 산은 본 읍의 안산인데 가파르게 읍을 누르고 있으므로 향리들이 드셀 것이라고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가평군 군내면 객사리(客舍里)에 있다."고 하였다. 가평읍내에서 북동쪽 가평천 건너로 피라밋처럼 우뚝 솟아 보이는 보납산을 가평읍 주민들은 가평의 정기가 서려 있는 곳이라고 믿고 있다. 보납산 뒤편의 골짜기를 보납골이라 부른다.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월두봉(月頭峰)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453m이고 우리말로 달머리봉이라고 한다. 계관산(작은촛대봉) , 북한강변에 있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화악산·응봉·가덕산·북배산·계관산, 동쪽으로 삼악산·등선봉·북한강 등이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남동릉으로 40m 가량 따라가면 북한강과 춘성대교의 아름다운 경관이 잘 보이고 멀리로는 서릉이 보이며, 동쪽으로는 보납산 능선 뒤로 가평읍과 노적봉(옛 구나무산:858m)도 보인다.

 

산행은 춘성대교를 건넌 뒤 나타나는 삼거리를 기점으로 삼는다. 주을길에서 정상을 거쳐 남동릉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주를 이루는데, 거리는 약 7이며 4시간 정도 걸린다.

(두산백과)


화악지맥의 한 부분인 보납산 줄기를 답사하기 위해 이른 새벽 집에서 출발했다.

가평역에서 백둔리행 08시10분행  버스에 승차하여 가평농협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니

08시 15분이고 보납산 들머리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오름짓 하나 초입부터 가파른 비탈길에 

비 오듯 떨어지는 땀방을 훔치기에 바쁘고~~


여러 번에 걸쳐 가다쉬다를 반복..

정상에 도착하니 사방으로 트여진 시야에 한 참을 머물며 가평의 멋드러진 산군을 조망 해 본다.


화악산을 거점으로 우측으로는 응봉산과 촉대봉을 거쳐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 능선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명지산을 거점으로 연인산.매봉. 대금산.불기산으로 이어지는 명지지맥의 능선이....

북한강 넘어에는 삼악산과 등선봉.검봉산.굴봉산 등의 아름다운 산 봉우들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보납산을 지나 마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

마루산에 가 볼까? 하였으나 오늘산행의 목표점까지 가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하여

곧 장 물안산으로 향 하였고 물안산 가는 구간은 암릉의 연속이나 다행이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힘들이지 않고 

진행하였다.


물안산에 도착하여 주을고개로 내려서는 등로를 찾지 못 해 한참을 헤메였으나  우측의 암릉지대 사이를 릿지로 내려서니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등로는 보이이 않지만 철거되지 않은 밧줄이 메어져 있어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달머리봉 가는 길은 오름과 내림의 연속이었고 주 능선에서 400여미터 떨어진 달머리봉에 다녀 와 벌목지대를 지나는 구간은 

가시덤불이라 성가심의 연속이었다.


가일고개 가는 구간에는  홍적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는 산객과 만나 한 참을 이야기 나누고 

가일고개를 지나 개곡리버스종점에 도착하니 14시50분이였다.


15시50분이 버스시간이라 벤취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는 승용차가 가평역까지 태워다 줘 편안하게 귀가하게 되었다.

태워 준 여자분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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