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8년40월24일:날씨:맑음
산행지:고려산
산행코스:백련사입구~시메루산~고려산~낙조봉~적석사~낙조봉~315봉~미꾸지고개
산행거리:10km, 산행시간:4시간
소모칼로리:1026kcal
고려산 이야기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 그는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를, 흑색 연 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를,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적석사를, 황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청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청련사를 각각 지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 주변엔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천오백년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때는 이곳에 자리한 연못을 오련지라고도 하였으며 산이름을 오련산으로, 다섯 개의 사찰을 하나로 묶어 오련사라고도 불렀으며 후에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려산은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진달래가 피는 봄의 모습도 좋지만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에도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은 [강화8경]중 하나이다.
또한,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개소문에 관한 구체적인 전설이 있는 장소이다. 고려산 인근에서 태어나 치마대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련지에서 말에 물을 먹였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다.
연개소문을 가리켜 독립 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위대한 혁명가로, 박은식은 [천개소문전]에서 독립자주의 정신과 대외경쟁의 담략을 지닌 우리 역사상 일인자로 평가했다. 연개소문은 시대에 따라서 그 평가가 달라져왔다. 한때는 독재자로, 아니면 거대한 제국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민족최고의 영웅으로 평가되었다.
-www.ganghwa.go.k-
고려산 진달래를 보기 위해 오랫만에 자가용을 이용하기로 한다.
태안 신두리로 야유회 가는 집사람 동암역에 내려주고 출근하는 딸 아이 병원에 내려준 후 김포로 가는 지하화 된 고속도로를 타고 대곳IC를 빠져나와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읍 소재지를 통과 백련사 입구 새롭게 조성된 주자장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하니 09시이다.
시능선을 따라 시메루산에 오르고 고려산 가는 도로에 접어드니 고려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 꽃의 춤사위에 한 참을 머물 다
정상부 헬기장에 도착! 건너 편의 혈구산 정상부에도 붉게 타 오르는 진달래 꽃의 화무와 연초록색 산내음의 싱그러움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오고~~
낙조봉에 오르고 적석사에 들렸다 낙조봉의 회귀 해 315암봉을 지나 미꾸지 고개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하고 시내버스편으로 백련사 입구로 이동하여 차량회수 귀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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