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8년 4월7일. 날씨> 흐림(전날에 눈 옴)
산행지: 명지산
산행코스: 백둔리~아재비고개~명지3~2~1봉~화채바위~명지계곡~익근리
산행거리:13km, 산행시간:7시간
소모칼로리:1616kcal
명지산 [明智山]
높이 1,267m이다. 1991년 9월 3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북정맥에 딸린 산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악산(華岳山:1,468m) 다음으로 높고 주위에 남봉(1,250m)·강씨봉(830m)·승천봉(974m) 등이 솟아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며 정상에 오르면 광덕산(廣德山:1,046m)·화악산·칼봉산(900m) 등의 고봉과 남쪽으로 북한강이 바라다 보인다.
정상 쪽 능선에는 젓나무·굴참나무 군락과 고사목 등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붉게 물든 활엽수의 단풍, 겨울에는 능선의 눈꽃이 볼 만하다.
북동쪽 비탈면에서는 명지계곡의 계류가 가평천으로 흘러들고, 남서쪽 비탈면의 계류는 조종천(朝宗川)으로 흘러든다.
특히 30㎞에 이르는 명지계곡은 여름철 수도권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산 입구에는 비구니 도량인 승천사가 있고, 남동쪽으로 46번국도(경춘국도), 서쪽으로 47번국도가 지난다. 비교적 높은 산이지만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 등산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두산백과)
변산 바람꽃 만나러 명지산에 가기로 하였다.
아재비고개에서 이 친구들과 놀다가 명지2봉에서 백둔봉을 산행하고 백둔교로 내려오기로 하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선다.
08시10분에 출발하던 백둔리행 버스가 07시30분으로 앞 당겨 졌으나 06시15분에 용산역을 출발하는 청춘열차가
있어 기다리는 시간없이 백둔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4월에 내린 눈으로 인하여 정상에는 무릎까지 덮히는 눈 때문에 보고자 했던 바람꽃은 만날 수 없었고
세찬 바람과 한 겨울같은 강추위에 힘든 산행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아재비고개에서 명지산을 지나 명지계곡까지 선답자의 지나간 발자국 따라 진행하는데 어려움 없었다
명지2봉에서 원래 계획했던 백둔봉으로 가려고 했던 계획은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없어 아이젠 없이
어려울 것으로 결정하여 진행을 포기하고 명지산으로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 가기로 했다.
가는 중에 익근리에서 올라오는 등산객 세 팀과 익근리로 하산하는 한팀을 만났다.
화채바위를 지나 명지계곡으로 내려 오는 길에 만나기를 원했던 변산바람꽃은 만나지 못했지만
미치광이풀과 남산제비.알록제비꽃 등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었다.
참!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명지천의 청량하고 우렁찬 물줄기 소리도
또 한편의 줄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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