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소개 이중섭 》
살아생전 소를 많이 그렸는데, 어렸을 때부터 소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림 그릴 때는 하루 종일 소만 바라봤다고 한다. 아내인 마사코 여사의 증언으로는 소를 관찰하다가 소 도둑으로 몰려서 부리나케 도망가야 했던 경험도 있었다고 한다.
대표적 작품으로는 '흰소'(1954년 작)가 있는데 이것은 백의민족이었던 한국을 의미했다. 그림을 보면 소가 말라 그야말로 피골이 상접해 있는데 당시 6.25 전쟁 이후로 먹고 살기 힘들었던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고...
이중섭의 그림 '황소'는 2006년 35억 ~ 45억원 가격대로 경매에 오르기도 했는데, 정작 생전에는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그도 그럴 것이 6.25 전쟁을 직격탄으로 맞은 세대라... 제주도로 피란 간 때의 경험이 창작에 도움이 되기는 했다지만 어쨌거나 안습. 그래도 이 피난 생활이 이중섭에게는 그나마 가장 평화로운 삶이었다고 한다.
서귀포시에는 그가 가족들과 피난 생활을 했던 집이 아직도 남아 있고, 당시 집주인이셨던 김순복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
부두 막노동으로 생계를 잇다가 이마저도 건강 문제로 여의치 않게 되자 당시 담배갑에 들어있던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는 일화 또한 유명하다.
간신히 1955년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시회를 열었지만, 1년 뒤에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황달 및 정신병 등이 겹쳐 사망했다.
친구들이 병문안을 가자 며칠 전에 죽은 이중섭의 시체가 침대 위에 쓸쓸하게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죽은 그의 곁에 있는 것이라고는 병원비 독촉장이 전부였다고. 이 정도면 엄청난 안습이다. 이중섭의 무덤은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묘지에 있다.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지만 사후에는 그 진가를 인정받아 작품이 고가에 거래된다는 점에서 빈센트 반 고흐와 비교되는 예술가.
<나무위키 일부 발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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