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8년8월18일 ,날시:맑음
산행지:청계산
산행코싀 국수역~형제봉~청계산~형제봉~부용산~ 하계산~양수역
산행거리:14km, 산행시간:6시간
부용산(芙蓉山·362.9m)
안개가 끼었을 때 두물머리에서 바라보면 산세가 마치 연꽃처럼 보인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남한강변에 인접한 부용산은 검단산과 청계산을 마주한다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예로부터 군사요충지였다. 정상 일원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너진 성곽(城廓) 흔적이 남아 있다.
부용산 정상에는 부인당(夫人堂)으로 불리는 인공 망루지(望樓址)가 있다. 여기에는 폐위된 왕비와 그의 아들에 대한 오이씨(瓜種, 과종)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 한 왕비가 시집간 첫날 밤 왕 앞에서 소리 내어 방귀를 뀌었다. 이에 크게 노한 왕은 왕비를 부용산으로 귀양 보냈는데, 왕비는 열 달 후 왕자를 낳았다. 세월이 흘러 왕자가 자라 전후사정을 알고 도성으로 올라가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는 오이씨를 사라”고 외치고 다녔다.
온 도성에 오이씨 소문이 퍼지자 임금은 소년을 불러 물으니,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으나 단 밤 사이에 아무도 방귀를 뀌지 말아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이에 임금은 문득 과거행적이 생각나 소년이 자기 아들임을 알아보았다. 또한 왕비를 다시 궁으로 불렀으나 왕비는 끝내 거절했다. 이후 왕비는 부용산에서 살다가 죽었고, 마을사람들은 왕비의 무덤이 있는 정상부를 그때부터 부인당이라 불렀다 전해진다.
2015년12월에 찾았던 청계산과 부용산!
그 당시
하계산을 지나 양수역까지 산행예정이었으나 부용산까지 갔다가
되 돌아서 샘골고개에서 신원역으로 내려오면서 언젠가는
다시 오리라 약속 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약속을 이행하게 되었다.
국수역에서 형제봉 가는 길은 기상관측 이래 최초라는 무더위도 한 플 꺽여
솔솔 한 바람 불어 와
한결 가벼운 발걸음을 내 딛게 하였다.
형제봉에 도착하여 지난 날 회상 해 보고 청계산 가는 길
어려움 없이 올랐고
정상에서 사진놀이에 한 참을 보내고 형제봉으로 되 돌아 오는 길
발 걸음 가볍다.
형제봉 우회길을 지나 비득고개와 북도고개를 지나 샘물고개가는 길은 잡풀에 파 묻혔고
부용산 오름길은 약간은 힘에 겨운다.
부용상 정상을 지나 전망데크에 이르러 신선놀음(화투)하는 등산객들 옆에 앉자
용산역에서 산 단팥빵으로 점심 대용하고 하계산 가는 길 따라 한 참을 내려서니
어느 새 도착이다.
이 곳 전망대에서 운길산과 예봉산 산군들을 조망하고 오두개고개를 지나 양수역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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