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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호남정맥7구간(천치재~방축재)

㉦정맥·지맥·기맥 記

by 운해 2006. 12. 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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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6년 11월15일(음력:11/15) 날씨:흐리고 비

 

산행지: 호남정맥7구간

 

산행자:홀로

 

산행코스 : 천치재~용추봉~오정자재~산성산~광덕산~덕진봉~방축재(금과동산)

 

산행거리 : 26.34km , 산행시간:10시간19분

 

개요

 

순창군과 담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방축재로 이어지는 호남정맥7구간은

강천산과 광덕산을 축으로 삼각편대를 이루는 산성산이 있다.

 

일명 금성산이라 부르는 산성산에는 길이7.3km에 달하는 금성산성이 있는데 삼국시대부터

축조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면적33만여평에 달하여 이 고장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

 

장성의 임압산성, 무주의 적상산과 함께 호만의 3대 성으로 알려진 원형의 금성산성은

철마봉에서 시작하여 연대봉,운대봉, 시리봉등 과 계곡을 이용하여축조한 성으로

서남방향의 강천산과 담양호 너머의 추월산 조망이 일품이며

석양의 노을진 경관은감탄을 자아낸다.

 

호남정맥의 마루금에서 200여미터 벗어나 있는 강천산은 내장산과 더불어

 전북의 대표적인 단풍산행지로 유명하여 제철에는 수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진행도

 

산행글

 

도로공사중인 소장님을 만나 공사장숙소(소장님의방)에서 따뜻한 하룻밤을 보낸

호사를 누리고 트럭을 타고 식당으로 이동 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먹은 후 공사장으로

산행길로 서로의 갈길을 떠 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들머리에 접어든다.

07:04분 천치재 포도밭 뒤 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에 접어드니 11월의 산행이 그렇듯

낙엽 떨어진 삭막한 등로는 묘지를 지나 희미한 등로로 이어지며  등로 찾기를 반복하다

임도에 도달한다.

도로를 따라 진행되는 마루금 이어가기는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50여분의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29번도로 치재로 이어지는  532.7봉을 내려와 07시56분 치재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치재산으로 이어가는 벌목지를 따라가면서 우측으로 조망되는 추월산의 멋진 모습은

잡목이 시야를 가려 앵글에 담아보지는 못하지만 뛰어난 자태를 치재산 오름의 된비알을

가볍게 오르게 한다.

 

08시14분 치재산에 오르나 넓지 않은 공터에 김정길님의 표시기와 선답자들의 리본이 바람에 날리며

오서오라 손짓 해 주고 용추봉으로 이어지는 꿈뜰대는 마루금의 시원한 모습이 한참을 이 곳에 머물며 사방을 조망하게 해 준다.

용추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한적한 등로

추월산과 주능선의 마루금

용추봉에서 조망하는 오정자재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오정자재로 이어지는 내림길의 마루금은 21번도로와 나란히 하지만

밤나무단지까지는 가시덤불과 잡목지대라 가는 길 더디게 한다.

담양호

10:33분 오정자재에 도착한다.

마루금은 도로 오른쪽을 따라 살짝이 보이는 이정표 뒷쪽으로 이어지는데

밤나무단지에서 설치 해 놓은 철조망넘기를 계속하여 정상에 오르게 한다.

11:18분 오정자재를 넘어 첫 번째 오르는 무명봉 정상의 삼각점

강천산 못미쳐 만나는 암릉

부처손으로 덮혀있다.

강천산(왕자봉) 정상부

마루금에서 200여미터 벗어나 있다.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7부능선을 따라 휘감아 돌아가는 등로이며 이 곳을 지나며 조망하는 산선산과 강천산 사이 계곡의 조망이 일품이다.

12:14분

강천산의 주봉을 우회하여 산성산으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강천산 제2호수


왕자봉

13:20분

금성산성에 도착된다.

허물어진 부분은 개축하여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강천산

광덕산을 이어지는 마루금

담양호와 추월산은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곧 이어 쏟아지는 비 때문에 시야가 흐리다.

13:24분 북문성터에 도착하니 강한바람을 동반한 빗줄기에 베낭카버 쒸우고 우비 챙기고

야단 법석을 벌이고.......

 

대구산님들 대구탕 끓여 먹는데 따듯한 국물어 어떻게나 먹고 싶은지..

추위에 더 이상 이 곳에 머물지 못하고 곧장 이동을 한다.

여기는 비 오는데 곡성의 동학산 방향에는 햇빛반 쨍쨍이다.

운대봉 능선

시루봉을 돌아 광덕산을 넘어 덕진봉으로 이어지는 세 개의 봉우리가 거대한 무덤으로 보인다.

성마루를 밟아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인 비 때문에 미끄럼움에 조심해야하는 구간이었다.

운대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운대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시루봉

운대봉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14;13분 시루봉 통과

 

시루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려서는 마루금에 철계단이 있다

지나 온 산성산

 15:10  

  광덕산 오름길에 있는 헬리포터

광덕산 오름길의 철계단.

마루금은 철계단 50m전방에서 3시방향으로 이어진다.

15:27 (광덕산정상)

 

쏟아지는 빗줄기와 추위 때문에 강천사로 하산할까 생각 해 보지만 다음날 진행할 어프로치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방축재까지 진행하기로 생각을 바꾸기로 한다.

강천산

창덕리방향

광덕산을 지나 덕진봉사이 세 개의 무명봉은 임도길 따라 이어간다.

7부능선으로 우회되어 덕진봉 아래까지 이어진다.

17:23분 덕진봉을 지나 오지만 여기에서

붉은생의 커다란 멧돼지 한 마리 도망가는데 얼마나 크던지.....

17:23

방축재(금과동산)에 도착하며 7구간 산행을 마친다.

 

후기

 

연이어 진행 되는 호남정맥길에 모처럼 만나는 훈훈한 정이 있어

당일코스로는 상당히 길었던 7구간 산행을 주간산행으로 마칠 수 있었다.

 

공사장 숙소를 제공받지 못햇으면 빨라야 09시부터 진행되었을 산행에다

야간에 마쳤을 산행이라 멧돼지와 조우를 생각하니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산성산 구간의 빼어난 조망과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밟아가기는

선조들의 땀과 애환이 배어 있는 역사적인 곳이였기에 또 다른 느낌이었으며

성터에서 조망하던 담양호와 추월산은 멋진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것이다..

 

숙소를 제공해 주신 분들의 고마움을 회상 해 보며 7구간 산행기록을 접는다.

 

출처 : 운해의산방
글쓴이 : 운 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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