游山歌 -최 영 수-
이왕에 가보려던 약속을 지키고자
주일아침 서둘러서 산행지에 닿고 보니
초장에 에두른 산길 끝까지 애먹이네.
잘 생긴 길 걸어가면 곧 이은 가시덤불
허리 한번 펴자하면 거미줄에 포로 되고
禮 갖춰 머리 숙이면 비로소 낮은 그 길.
가는 곳 곳곳마다 유명 짜한 명당이라
은근히 뻐기려면 못할 리도 없건마는
이제는 철망 속에서 옴짝달싹 못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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