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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흘리령]의 마루금과 옛 길을 찾아서...

㉥ 백두대간 記

by 운해 2009. 6. 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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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리령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에 속한다)


 

사전적 풀이를 보면

흘(屹)은 삼국시대부터 나타나는데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이나 촌락 또는 촌(취락)의 뜻으로 표현된다.

 

고구려에서는 홀(忽)과 같은 뜻이고 신라에서는 벌(伐),백제에서는 부리(夫里)로 나타 내어었다.

따라서 忽.伐.夫里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성읍을 나타 낸 것이고 屹은 고산지대의 마을을 뜻 하는 것이다.

 

더 이상 주절 거리는 것은 사학자들한테 몰매맞을 짓이니 자기들끼리 "내깡~니깡? 하라" 하고 

나는 오랜세월 잊혀졌던 마루금이나  찾아볼까 한다.

 

어찌보면 세상에 할 일 없어 미친 놈이나 하는 짓거리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山自"가 무엇인지 "分水"가 무슨 뜻인지를 알고

山太極이나 水太極을 이해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을 바라겠는가!

 

산태극과 수태극을 축약시켜 놓은 "山自分水領"의 뜻을 알고 백두대간을 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죽을고비 넘겨가며  

마루금 찿았고 그 결과를 아래와 같이 나타 내고자 함이다.

 

산태극과 수태극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물줄기 굽어 흐르는 것이 수태극이고 산줄뒤 굽어 이어지는 것이 산태극이라 이해하고...

산태극은 물줄기를 가르지만 수태극은 산줄기를 가를 수 없다는 것만 염두에 두면 되는데 그 것을 합하여"산자분수령"이라 한다.

 

따라서 산자분수령으로 구분 해 놓은 것이 크게는 백두대간의 산줄기이고 정맥이나 기맥 기타 산줄기가 포함된다.

 

이글은 백두대간의 흘리령부분의 정확한 마루금을 찾는데 그 의미를 두었다.


 

토요일날(음력 오월 열나흘인가 보다)

동해바다님 한남정맥길 마중하고 둘 째날 그의 차량에 동승하여 강릉의 이름 모를 찜질방에서 하룻 밤 留宿하기 전.

 "물회"에 소주한 잔 마시니 지난 세월 주마등처럼 지나가고~~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전화음을 타고 나누고~~

 

다음 날 아침!

뚜벅이 걸음으로 강릉터미널에 도착하니 30여분은 족히 걸리더라...

20여분 버스 기다려서 속초에 도착~

진부령 가는 차 시간 알아보니 1시간 30분 기다려야 하는데.....

용준이 형이나 회룡선배 전화 해 볼까 하다가..."출근들 했것지?" 생각하고 진부령에 도착하여 전화 해 보니  비번이라 속초에

방콕중이시라고~~~그럴 줄 알았으면 아침이나 같이할 걸~~~그랬나 보다.

 

전화로 사정(?)이야기 하여 1차적인 목적은 달성하고~~~

풍미식당에서 늦은 조반상 받아들고 열심히 먹던 중~~

흘리의 최고령자인 최노인께 흘리령위치 확인하기 위해 전화 드려보니 속초에 가시는 길이라.....

먹던 조반상 물리고 내친 걸음 달려서 흘리마을 도착하니 채 20여분 걸렸을까?

 

흙바닥에 꼬쟁이로 그림 그려가면서 설명듣고~~

그렇게 흘리령을 찾아 떠나 가 본다...

 

사실!

어르신을 만나기로 한 가장 큰 목적은 군부대장과 면담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군부대가 철수 했다는  희소식에 세월은 약이더라....

 전체도

 상세도

 

진행코스:진부령~스키장콘도~군부대~정문통과~외딴집~흘리령~진부리휴게소(진부령으로 지나는 suv차량 히치)

 진부령을 출발하야~~

자뚜리 땅에 마련 해 준  대간꾼들을 위한 공원이 고맙소이다...

 여기는 훼손되어 있으니 50여미터 지점(스키장방향)에 있는 목계단 이용 하시기 바라고요~~

 요기로 go~~

 금강산권이네~~~

칠절봉

 마봉에다 병풍봉이 겹쳐서...

 군부대 땜시

우회해서 다니는 백두대간길

그러나 이제부터는 역순으로 스키장 가는 포장도로 옆 사잇길을 따라서...

실제마루금을 찾아보자~~

 동굴봉.

 여기가 스키장에서 진부령으로 가는 초입인디~~

지금부터 공부하자~~


 

※ 우측은 알프스스키장인데...

삼성하고 신성에서 리노베이션 견적 받았고~~

신성에서 쬐끔 싸게 견적 내니~~한 푼이나 아껴볼까  계약 했는데 덩컹 부도나고,,

 

그래서 일 년을 더 쉬어야 한대나  어짼다나???

내 말이 아니고 주민들 말이여!!

 

왜! 그런거 있잖여?

정규반 애들은 탈이 없는데 속성반 애들이 설치고~~날치고~~

 현재 군부대는 패쇄되었지만 아직도 어떤 상황인지 몰라 전체적인 것은 공개할 수 없지만~~~

마루금은 비닐하우스 단지로 직진해야 한다.

 비닐하우스에 물을 주기 위해 파 놓은 저수지를 지나 군부대 정문으로 우회하는 길은 다 알 것이고~~~

그 길은 마루금이  맞습니다,,,

 여기일까?(군부대 우측에 있는 봉우리)

생각 했는데 실개천 흐르고...

 좌측으로 10미터 가면 군부대 정문인데~~

상세히 기록하는 것은 군부대가 패쇄되었으니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삼청000였다고~~

~~

 군부대에서 마산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습지대)

 지금은 이 길로 다니는데~~~초소 우측으로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들 갔지??

지금까지 이 길로 진행하여 졸업하신 OB님들...

다시들 하셔~~ㅋㅋ

 이제는 여기를 통과해서...

당당히 주도권을 찾아야 혀~~

 우측으로..

 용도는 모르나 소각장으로 보였음....

철조망 사잇문 열려 있슴.

 좀~~

난해 허지요~~ㅇ

 

그러나 나침판만 있으면 하나도 안 복잡혀요~~

 절개지라서~~쬐끔은 우회해야 쓰것드라~~

 외딴집~~

주인장이 비단길 만들어 주기로 약속하였는디?????????????

흘리령은 흘리령방향으로 300여미터 벗어나 있는데~~~

탱크가 버티고 있어 많이 놀랐소이다.

 진부령에서 오는 외딴집 방향~~

흘리령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 많다더라....

여기까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에 대한 설명이고 아래부분은 흘리령에 관한 글이다.

내가 살모사한테 바지가랑이 물리고~~

 

우여곡절 끝에 찾아놓은 새로운 백두대간길은 J3클럽 백두대간 4차종주대가 첫 테이프를 끊을 것이다..


 흘리령 찾아가기...

 

산경표에 나오는 屹里領은 어디일까?

오랫동안 고민하고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얻는 결론으로 위치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기회에 찾아 보기로 한다.

 

초행길이라 동행이라도 있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이런 길 찾아 나서는데 선뜻 따라 나서는 이 없어~~

혼자서 가 보기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비들이 과거보러 다니던 길이었고 진부리에 서는 조장(아침시장)을  찾아가는 상인들이 이용하던 길이다.

길은 비교적 뚜렷하였으나 군인들의 훈련장이 있었던 관계로 미로처럼 뚫어놓은 참호가 혼란과 함께 으시시하게 하더이다.

마지막 진부령휴게로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로서 무거운 짐을 지고 이 길을 오르락 내리락 했을 상인들의 고된 일정이

생각나게 하는 그러한 길이었다

 흘리령~~

나는 여기로 진해하여 옛길 하나를 더 찾았다...

오늘은 여기까지이고~~~~

  

윗 사진의 외단집 삼거리에서 흘리령방향 길은 탱크가 다니던 길로 대로이다.

대로를 따라 3~500여미터 진행하면 향로봉을 전망하기 좋은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여기에 4대의 탱크가 배치되어 있다.

 이 길은 진부령으로 내려가는 옛 길로 현재는 인적이 끊긴 곳이다.

이러한 길이 계속하여 이어지지만 간혹 산사태로 인하여 길이 없어지곤 하였다.

 길의 형태가 넒은 것은 군부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사진의 훈련장이 있는 곳까지는 비교적 쉬운 길이었다.

 삼청교육대의 훈련장으로 주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 철수 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소로가 시작되고 미로찾기가 이어진다.

 수 없이 많다.

이러한 미로가....

 급경사를 20여분 내려오면 진부령계곡의 옥수가 반겨준다.

저 다리를 건너면 진부령 휴게소로 답사길이 종료된다.

 진부령휴게소

영업을 중지한 듯 조용하기만 하고.....

 


 

지나는 차량 히치하여 진부령으로 이동~~

풍미식당에서 황태찜에 막걸이 한 잔.....

 

오랜 숙제를 끊내고 보니 홀가분 하다.

다음은 선유실재 넘어가는 것인데.......

 

아무튼 !

나머지 목표까지 달성하고 서울로......

선릉에서 좋은 분 만나서 또 한잔~~

그리고............

 

이번 주 다시 가기로 하였으니

미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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