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6년10월1일,날씨:맑음
산행지:칼봉산
산행코스=칼봉산휴양림~경반계곡~수락폭포~회목고개~칼봉산~용추게곡~용추버스종점
산행거리-13.7km,산행시간=5시간20분
소모칼로리=3377kcal
◇경반계곡(境盤溪谷)
이 계곡은 칼봉과 매봉 사이 수락폭포에서 시작되는 계곡으로 폭은 좁지만 용추계곡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 이름처럼 모든 것을 생긴 대로 비치는 거울처럼 맑고 고요한 물이 명경지수 같다.
경반계곡은 곳곳에 소를 이뤄내 매우 여성적인 계곡이라 할 수 있다. 계곡 주변으로 나무들이 많아 계곡은 마치 나무속에 들어가 있는 듯하다. 계곡중간에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해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기기에 적격이다.
칼봉산(909.5m)
가평읍 승안리와 경반리의 경계에 솟은 명지산, 연인산 줄기로 주능선은 마치 날카로운 칼처럼 암릉으로 이루어져 칼봉은 본래 ‘칼봉산’으로 불렸으나 1999년 3월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가평군을 찾는 등산인 및 관광객 등에게 좀 더 정확한 관광 안내도 제공 및 관내 명산을 알리는 취지로 이름을 변경했다. 우목봉을 ‘연인산’. 전패봉을 ‘우정봉’. 전패고개를 ‘우정고개’. 구나무산을 ‘노적봉’ 등으로 하고. 칼봉산도 ‘산’자를 뺀 ‘칼봉’으로 했다.
◇용추계곡(龍湫溪谷)
용추계곡은 연인산(1068m)에서 시작하여 칼봉과 노적봉 사이를 지나 가평읍 승안리 용추폭포까지 10여km에 이른다. 이 계곡은 용추구곡이라 하여 와룡추, 무송암, 탁령뇌,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완계의 이름을 가진 아홉 구비의 계곡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용추계곡은 아홉 마리의 용이 몸들 흔들며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을 담은 곳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용추폭포에서 기암괴석의 무송암과 농완계에 이르기까지 사람 손때가 묻지 않은 비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용추계곡은 칼봉, 매봉 등 높은 산들로 둘러 쌓여 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맑고 깨끗하다
이 계곡은 가평역이나 가평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워 나들이 하듯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신천지다.
-더위도 쉬어가는 '자연특별시' 가평의 계곡-
이 번은 계곡를 따라 진행하는 산행이라 칼봉산 오름 보다는 계곡을 따라 걷는데 중점을 두었다.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로 인하여 북적거리는 곳 이지만 가을바람 불어오는 계절로 바뀌는 시기여서인지
경방분교 캠프장에 서너동의 야영객 이외에는 산행에 나서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경반계곡과 용추계곡은 6km가 넘는 길이로 많은 양의 물이 흐르고 경치 또한 아름답기가 어느 계곡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임도따라 오르는 회목고개 오름과 경반사에서 능선을 따라 곧 바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나는 수락폭포에 들렸다
되 돌아와 임도길로 오르다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는 능선길을 택하였다.
회목고개 가는 능선길을 뚜렷하였지만 많이 다니지는 않은 듯 하였고 회목고개에서 칼봉산으로 오르는 길 역시
어려움 없었으나 정상석 뒷 편으로 용추계곡 내려가는 길은 엄청나게 가파르고 등로역시 희미하여
내려가는데 애를 먹었다.
용추계곡에 이르러 승안천과 나란히 나 있는 임도길 따라 계곡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내려가는 길은
오늘 산행의 백미였다.
올 때는 2시50분에 출발하는 가평역행 버스를 한 시간 넘게 기다려 탔고 가평역에서
처음으로 청춘열차를 탓으나 입석이라 용산역까지 50여분을 서서 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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