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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강북16산 (시계종주3구간) - 보충(땜빵)-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06. 3.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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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6년03월26일(음력02/27) 날씨: 맑음

 

산행지: 강북16산 보충구간(챌봉~울대고개)

 

산행자 : 홀로

 

산행코스: 백석고개(말굽이고개)~ 꾀꼬리봉~한북정맥삼거리~챌봉~427봉(시설물)~울대고개

 

산행거리:5.6km, 산행시간:3시간



사패산과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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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에서 백운대까지
(사진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개요

 

이 번에 이어가는 강북16산 중 챌봉에서 울대고개까지 보충구간은 한북정맥 구간이다.

추가령에 시작되어 거침없이 내려오는 한북정맥은 한강봉과 챌봉 사이에서 꾀꼬리봉으로 이어가는

산줄기와 사패산으로 이어가는 산줄기를 분지하는데 여기에서 한북정맥을 해석하는 시각을 조금씩

다르게 한다

 

 사패산과 도봉산에서 상장능선으로 이어져 노고산과 고봉산을 거쳐 심학산에서 맥을 다 하는 산줄기가

한북정맥으로되어 있으나.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는 꾀꼬리봉과 개명산

그리고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북정맥으로 되어있다.

 

근자에 이 곳을 답사하는 분들의 기록에서도 후자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부분 명쾌하게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한강봉과 챌봉사이에서 나누어 지는 두 개의 산줄기를 모두 한북정맥으로 보아 1정맥 2정맥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하나를 분리하여 지맥으로 정리할 것인지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강북16산 보충구간

챌봉~울대고개

 

(통신시설물에 있는 실선은 마루금과 관계없이 진행한 구간임)

호명산에서 흥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독도를 하지않고 진행하면 누구나 알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호명산을 지나서 안부(한마음 수련원과 흥복산 방향 및 한강봉 방향의 지도확인 요함)에 도착하여 오른쪽으로 90도각으로 내려 가야 마루금을 이어갈 수 있다.

 

윗 사진에 언급한 것과 같이 한강봉 방향 표지판 하나 부착 해 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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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봉

 

지난 번 강북16산 한북정맥3구간 때 독도를 잘못하여 이 곳으로(고비골고개) 하산 하였기에 오늘 보충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 들머리인 백석고개에 도착하니  자가용을 이용한 행락객들과 데이트족들이 고개에 있는 노상카페에서 커피한 잔에 잡담을 나누는 것을 뒤로 하고 등산로가 아닌 사면을 따라  꾀꼬리봉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눈 앞에 있는 정상까지 어찌나 힘이 드는지....

 

전 날의 과음이 아직도 머리를 뱅 뱅 돌게한다.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을 가려고 하였으나 경방기간 때문에 취소되어 부득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기분 내키지 않은 것은 너무 솔직한 표현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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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에 23번 버스를 타고 버스의 종점인 고비골에서 내려 챌봉을 디카에 보관하고 지나가는 택시(3.000원)를 이용하여 백석고개(말굽이고개)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을 지나고 있다.

 

여기까지 오기 위 해

인천에서 08시에 전철을 타야했고

23번 버스출발지를 의정부북부역으로 착각하여 북부역까지 갔다가

의정부역으로 되 돌아와 30분에 한 번씩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고비골에 내려서

택시를 이용하여 백석고개에 당도하기까지 어쩌면 산행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더 많은 이러한 산행이 필요한가!

 

에 대한 회의도 들기는 하지만 인파에 시달리는 유명산을 다니는 것보다는

이러한 산행이 좋기에 사서 고생를 한다.

 

※ 참고로 의정부에서 백석으로 가는 704번인가!

714번인가! 하는 시외버스가 있던데 이 국간 답사를 원하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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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한북정맥 마루금에 도착하니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눈에 들어 오고 좌측에는  갈참나무 가지사이로 한강봉이 아스란히 머리를 내밀어 주고 우측으로는 챌봉방향의 마루금이 뚜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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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야간에 이 구간을 통과하면서 막연하게 챌봉일꺼야?

라고 생각 했었는데 챌봉은 이 곳 벙커가 있는 곳에서 100m 더 진행 하여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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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챌봉

 

정상에 도착하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을 데리고 등산길에 나선 어머니가 아들을 안고

 노래 불러주는 모습이 너무나 정겹게 느껴져 부모의 사랑은 어디가 끝 인가?

 

다시금 생각 해 본다.

지난 번 여기에서 우측의 등로를 따라갔다가 고비골로 빠지는 愚을 범하였기에

오늘 다시 복수혈전 하러 왔지만 야간에 진행하는 산행은 시야가 좁기에 잠시 방심하면

이러한 일들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독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마음속 깊이 다져 본다.

 

좌측의 표시가 한북의 마루금이며, 우측은 고비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고비골 방향의 개인의 표시기 몇 개를 제거하였습니다.

잘 못 걸려진 표시기는 후답자들을 위 해 제거하였으니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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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고개와 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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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과 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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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봉

챌봉에서 볼 때는 헬기장으로 보였는데 현장에 접근하여보니 다른 시설물이었다.

이 구간도 방심하면 알바할 수 있는 구간이다.

 

알바주의구간!

헬기장처럼 보이는 시설물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은 마루금이 아니며 의정부시과 고양시의 경계능선이므로 알바에 주의하여야 한다.

 

챌봉에서 울대고개 진행방향으로 시설물 철조망 담장을 만나면 담장을 따라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껶여지는 담장을 따라서  시설물 정문옆에 있는 건물 뒷쪽의 능선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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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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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봉에서 조망하는 우측의 수락산과 오른쪽의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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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기 하나 걸어 놓고

고비골 방향에서 제거한  표시기들은 마루금에 걸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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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부곡리에서 어둔리로 넘나들던 고갯마루는 아직도 뚜렷한 흔적이 남아 있어

이 곳을 넘나들던 사람들의 애환이 들려 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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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425봉 가는 길

12:36

호명산에서 흥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마루금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계곡으로 내려가듯 오른쪽으로 90도방향의 우회하여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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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봉과 한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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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비교적 짧은 산행이라 남은 시간을 이용 해 시경계를 확인하기 위 해 진행

(산행지도에는 알바구간으로 표시함)하여보니 철탑을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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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울대고개에서 용무골을 지나 어둔리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약초를 캐러 왔다는 주민의 말로는 "군사도로"라고 말한다.

(좌측은 어둔리방향, 우측이 울대고개방향, 정면은 용무골)

 

여기에서 따듯한 햇볕아래 양초를 캐러 왔다는 주민과 함께 담소 나누며 점심 대용으로

 가지고 왔던 바나나 두 쪽과 배 하나 소주한 잔 나누어 마시고 ......

 

사패산부터 백운대까지 걸어보고 싶다는 주민의 말소리가  여운이 가시지도 않은 채

귓 전을 맴돌면서 왔던길을 되 돌아서  마루금에 다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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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바위와 사패산

 

사패산 정상부는 침팬지 코 자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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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송추간 도로 너머에 백운대가 너울 거리며

천주교 공원묘지에 성묘하러 온 사람들의 단란한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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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울대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고

울대고개 주유소 옆에 있는 버섯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청국장에 소주한 잔 하고

불광동으로 오는 버스를 이용하여 불광역에서 전철로 바꿔타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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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의 마루금은 굴뚝옆에서 시작된다.

 

 

산행후기

 

  갈참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꽤꼬리봉에서 울대고개까지 산행은 노래하던 母子를 제외하고는

 혼자서 진행되었지만 오랫만에 여유로움을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산행 3시간에

이동시간 5시간

먹는시간 한 시간 !

 

이 정도면 뭔가 주객이 전도 된 산행이다.

 

더욱이 오랫만에 마이너님 만나서 부천에 차돌백이(나는 대패밥이라 부르지만)에

거나하여집에 들어서니 도끼 눈 뜨고 처댜보는 집 사람의 눈초리가 예사롭기 않아

운해는 깨구락지(은어) 되는 날이었다.

 

깨구락지 =개구리

 

출처 : 운해의산방
글쓴이 : 운 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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