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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동묘지(부평시립공원묘지) 돌아보기

㉤ 일반산행 記

by 운해 2006. 7.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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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6년 07월01일(음력:06/06)날씨:맑음

 

산행지:인천시립공원묘지(부평공원묘지)

 

산행자:홀로

 

산행코스: 백운초등학교~부평삼거리~만월산~광학산~(공원묘지)~부평삼거리

 

산행거리:9m 산행시간 3시간30분

 

개요

 

인천시립묘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인천시민의 死後 안식처로 자리매김 하여 공동묘지라는 조금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가족들 이외에는 찾기를 꺼려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부평묘지공원으로 명칭붙여 시민공원으로서 새롭게 이미지를 바꾸어 가고 있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외국의 묘지공원처럼 추모와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환경친화적인

테마공원과 생태공원으로 개발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의 중앙으로 흐르는 물에 물고기가 사는 하천과 울창한 숲이 자랑인 공원은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으며 야간에 인천의 도심을 조망하는 야경도 빼 놓을 수 없다.

 

공원의 면적은 131필지에 50여 만평에 달하는 대규모로 2021년까지 88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도심공원으로 탈바꿈시켜 가고 있는 공원묘지는 인천대공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도시의 휴식공간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공원의 외곽선을 따라서 6km의 포장도로는 등산코스로의 또 다른 줄거움을 주며

 정상부에 있는 간이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커피맛 또 한 일품이다.

산행로

 

산행글

호명산

한남정맥의 마루금인 이 곳에 공사중이다 중단 된 이 철탑은

 인근의 150여세대의 재건축을 위 해 기 존에 있던 철탑을 옮기려다 주민들과

인근의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에 반대에 의 해 공사가 중단되어 흉물스러게 방치되고 있다.

 

150세대의 연립단지의 재건축을 위 해 철탑이전 허가를 내 준 관할행정당국의 태도는

 시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할  것이지만 몇 세대의 이익을 위 해 수 많은 세대와

아이들에게 피해를 유발시킨 당사자들과 호명산의 비명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심지어 백운초등학교에서 50여미터 거리에 설치하려고 했던 철탑은 허가를 하여준

 행정당국의 무책임한 발로이므로 하루빨리 철거되어 자라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 해 주기 바란다.

만월산으로 향하는 길

만월산

산수국

쉬땅나무

 

신동아아파트 뒷산을 지나 부평삼거리(구삼거리 동암역과 만수동 갈림길)를 횡단하여

 만월산들어서 동쪽사면의 7부능선을 따라 만수동 벽산아파트가지 진행한다.

 

만월산을 7부능선 따라 진행하는 길은 바람한 점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이지만

 하늘을 볼 수 없이 우거진 나무숲의 녹음이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공단의 주유소 뒷쪽의 산을 넘으면 시멘트포장도로가 나타나며

왼쪽으로 50만평에 달하는 공원묘지가 나타난다.

 

이 길은 조깅하는 사람에서부터 드라이브를 줄기는차량 싸이클을 줄기는 사람

간혹 한남정맥을 하는 등산인들과 산책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묘지라는 으시시한 느낌보다는 어느장소와 다름없는 상쾌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메꽃

봉분형태의 무덤에서 석축장묘 형태의 무덤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원추리

공원에는 누드베키아가 지천으로 피어 있으며 야생화 또 한 다양한 종이 있어

 꽃들의 천국을 이룬다.

여러 형태의 무덤들.

동자꽃

공원묘지 입구의 공단과 묘지의 시설물

타래난초

여기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중앙에 계곡을 두고 분지형대로 조성된 공원묘지는

 자연 그대로의 명당이다.

오른쪽 상단의 광학산 너머로 한남정맥은 이어진다.

층층이풀


부평삼거리

예전에는 건너편으로 보이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 부평삼거리라 불렀지만

이제는 부평사거리로 불러야할 듯.

 

빨간신호등 오른쪽방향 30전방으로 하산 완료하여 미리와 기다리고 있던 마이너님과 함께

 송도로 이동하여 지도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후기

사람이 살아 간다는 것!

죽음을 맞이 한다는 것!

 

모두가 종이한 장 뒤 집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공원을 돌아오며  반평도 안되는 땅 덩어리 똑같이 차지하고 누어 있는 죽은자들의

평안한 모습은 신분의 차이없이 모두가 똑 같아 보인다.

 

그런데

99섬 가진 사람이  한 섬 가진자의 밥 그릇 마져 빼앗아 볼까?

 바둥거리며 살아가는 우리에 인생은  死後에나 어리석음을 깨달을 것인가?

 

사욕을 버리는 마음으로

2006년7월 15일 05시56분에 이 글을 남긴다.

출처 : 운해의산방
글쓴이 : 운 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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