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6년 08월15일 날씨 맑음
산행지 : 내연산(계곡산행)
산행자 : 마이너님과 함께
산행코스 : 문수암과 내연산 계곡
보경사 입구에 있는 고사목
보경사의 소나무가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준다.
무릇
누구나 다녀 올 수 있는 계곡산행이라 산행글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지난 추억을 남기고자 한다.
뱀사골에서부터 통영으로 이동하여 이수영님께서 도미회에 줄거운 시간 보내고
통영항 어느 여관에서 하룻밤 보내고....
영덕으로 이동하던 중 마이너님 제안으로 갑자기 이루어진 내연산 산행은
인천에서 거리상 다녀오기 쉽지 않은 코스였는데 우연히 이루어지게 되어
마이너님께 감사 드린다.
산행 후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면서 잔잔하게 보여주는 동해바다의 파란물결도
계곡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다르게 마음을 열어 주었고....
임원항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할머니들이 만들어 주는 푸짐한 횟거리에 소주한 잔과 방파제에서 나누었던 마이너님과
수 많은 이야기는 많은 것을 시사 해 주었지만.....
다음날 새벽에 인천으로 향하는 무거운 발걸음은
구월의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게 하기 위하여 또 다시 뱀사골에 들어야 하는
시동이었다.
다음날 아침
지난 50여일 동안 훌쩍 커버린 아들놈의 배웅을 받으며..
"아빠"
"응"
"아빠 베낭 내가 메어 보니까 너무 무겁다"
"그래서"
"가볍게 메고 다니면 안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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