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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꿈 ! 질매재서 ~추풍령까지 -북진9구간-

㉥ 백두대간 記

by 운해 2007. 4.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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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7년 04울14일(음력02/27) 날씨: 맑음

 

산행지: 백두대간 10구간 (질매재~추풍령)

 

산행자; 백두대간 종주대

 

산행코스:질매재~삼성산~여정봉~바람재~황학산~궤방령~가성산~눌의산~추풍령

 

산행거리:21km,   산행시간:11시간06분

 

개요

 

백두대간 10구간은 우두령에서 추풍령까지이다.

이 구간은 영남 선비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궤방령과 추풍령, 신라 고찰인 직지사와 황학산(또는 황악산)이 있으며 가성산과 장군봉을 지나 눌의산이 있다.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심신이 나약한 선비들이 추풍령의 수월한 길을 피하여 궤방령를 넘었던 것은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과거에서 낙방한다고 하는 설에서 유래하여 추풍령를 피하고 궤방령를 넘나들었다하니 옛날 선비들도 미신을 믿었나 보다.

 

"문경새재"보다는 덜 알려졌던 추풍령은 개화기 때 철도와 70년대 들어 고속도로가 개통 되면서  대동맥역할을 하는 교통로가  되었지만 궤방령은 옛날처럼 충북영동과 경북 김천을 이어주는 지방도로 구실을 하고 있다.

 

김천의 상징인 황학산은 예로부터 학(鶴)이 많이 날아와 황학산으로 불렷다고 하며, 실제로 지도상에도 황학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의 현판이나 "택리지"에는 황악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지명의 통일을 필요로 하는 산이다..

 

1111숫자의 상징적인 산으로 표현되는 황악산 아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안부에는 "직지사"라는 절이 있는데 아도화상이 손가락으로  가리켜 절터를 잡았다는 것과, 능여 대사가 절을 개보수할 때 손가락으로 자재를 재어 공사를 하엿기에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으나, 불교에서 직지(直指)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를 말한다.

 

운수봉.백암봉.비로봉(정상).형제봉.신선봉의 5개봉으로 이루어진 계곡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봄이면 진달래. 풍,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의 물줄기. 가을이면 단풍.겨울이면 설경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에 꼽히며 5개 봉우리를 거느린 황학산 계류를 따라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하나로 모이는 곳에 직지사가 자리잡고 있다.

 

궤방령부터 시작되는 가성산에서  눌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중앙에 장군봉을 거느리고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가르며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게 하는 능선으로 곧게 뻗어 올린 참나숲의 웅장함과 지천으로 피어 오르는 진달래와 야생화들이 자태를 뽐 내고 눌의산에서 추풍령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에는 철쭉이 화려하다.

 

추풍령에 도착하면 남상규의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 간다"는 노래비와 추풍령비가 있으며 임란 때 의병 2.000명을 거느리고 전투를 벌이다 금산방면에서 전사한 의병장 장지현(1536~1593)장군의 사당이 있다.

 

추풍령의 고개마루인 당마루는 과거에 낙방한 선비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 곳에 머물며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생기게 된 마을이라 하는데 해발 221m인 추푸령고개가 우마차시절에는 높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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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간 진행도

 

산행글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모임인 산하사랑의 춘계산행이 대전에서 있어 백두대간과 중복되는 관계로 아둔한 머리로 묘책을 세우게 되는데 그것은!

 

대간을 끝내고 산하사랑모임에는 뒤풀이만 참석 하기로 하였다.

1분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고자 04시30분 질매재에서 시작한 산행은 세찬 바람으로 인하여 등로가 낙엽으로 뒤덮혀 어둠속에 길 찾기가 여간 가다로운게 아니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삼성산에 오르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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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솟아오르는 태양빛을 따라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하현달의 은은한 광채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은

어릴적 동심의 세계여라...

 

저 달을 따다가 목걸이 만들어 대간길 함께하는 대원들에게 걸어주고 싶은 마음을

일어난다.

 

참고: 하현달은 왼쪽으로 반달이고 상형달은 오른쪽으로 반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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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

 찬란하게 떠 오르는 일출을 보며 우리는 환호성을 지른다.

그 아래 음혈에 해당하는 당그레봉이 있고 삼성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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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간길 나서면서 일출을 언제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공염불이고 보면...

 

오늘처럼 용광로처럼 붉게 솟아 오른는 멋 진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대원님들과 함께 함이어라.

 

더욱..

 덕대산에서  솟아 오르는 붉게 타 오르는 태양빛 아래

 꿈들대는 마루금의 실루엣에 어떠한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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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질매재에서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미역줄나무의 잡목을 헤치고 수정봉과 삼성산을 지나

여정봉 오름길에 만나는 일울의 황홀함을 선물한  삼성산이  석별을 아쉬워 하듯 대간길 잘 가라고

건네주는 고귀한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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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눈부신 아침햇살을 받으며 진행하는 마루금 밟기는 오랜 시간 지나지 않아 여정봉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잠시 알바를 한다.

 

이 구간 산줄기는 진행방향으로 흐르게 되어 있어 3시방향으로 꺽여지는 마루금을 세밀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영동군 상촌면 제작거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반드시 진행방향에서 3시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남진할 때는 9시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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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 가는 길..

유유히 바람을 가르며 가는  나그네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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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초소(송신탑)이 있는 임도에서 조망 해 보는 황학산!

여정봉을 지나면 페초소로 연결되는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와 나란히 하는 마루금은 바람재까지 이어지지만

 황학산 오름길은 뚜렷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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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줄기에 있는 곤천산이다.

국토지리원 지도상 황학산은 1.111.4m이지만  황학산(또는 황악산)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 해 상징적으로 1.111m로 하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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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로 내려서는 목계단은 서릿발에 미끄러워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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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길에 또 못 볼것을 보고 말았다.

 

범법자(대간길 통제구역 산행 시 벌금을 내야 하므로)로 산에 오르는 자가 할 말은 없지만서도

산꾼들이 훼손하는 것은 새발의 피다.

 

무분별한 임도의 개설로 빛어 진 산사태의 휴유증은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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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1

바람재에 도착하니 선두그룹 표정들 재미있고...

헬리포터 가장자리에 피어오르는 호랑버들과 진달래의 환영에 화답하고

신선봉과 형제봉 갈림길인 황학산의 주능선 오름길은 안나대장님과 나누는 대화에 힘겨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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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신선봉과 형제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후미조 기다렸다 출발하는 황학산 가는 길은 노랑제비꽃 지천으로 피어 있어

줄거움이 넘쳐나지만 .....

 

지난 해 이 곳을 남진으로 내려올 때 느꼈던 억새밭의 추억을 올 해는 즐기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잠시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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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에서 조망 해 보는 지나 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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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7

형제봉에서 가야 하는 길 조망 해 보는 황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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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모습이다.

햇빛이 비칠 때면  한치도 어김 없이 모여 앉아 일광를 즐기는 유인원들처럼..

욕심이 없는 사람들...

 

그 들이 있어 ...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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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덕대산(암릉너머로 보이는 산)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실 이 암석은 직지사(해인사의 말사)를 수호하는 현무로서 덕대산을 주작으로 한다.

신선봉은 우백호이며 운수봉은 좌청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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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별자리 따라서 야간산행을 즐기는 시절이  있었다. 이 것은 바다에 나가는 사람이나

산에 오르는 사람한테 가장 중요한 나침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4방에 의한 28수의 별자리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 해 아래와 같이 기록하니 관심있는 분은 인터넷자료검색 해 보기를 바란다)

 

-아 래-    

    청룡(동남방) : 각(角) 항(亢) 저(저) 방(房) 심(心) 미(尾) 기(箕)

     현무(동북방) : 두(斗) 우(牛) 여(女) 허(虛) 위(危) 실(室) 벽(壁)

     백호(서북방) : 규(奎) 루(婁) 위(胃) 묘(昴) 필(畢) 취(취) 삼(參)

     주작(서남방) :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

-위 내용은 별자리의 기본원리를 나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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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화상이  사찰을 짓기위한 터를 찾을 때  이 암석을 가리키며 "저 곳이다"라고

직지(인지로)하여  황학산의 안부에 사찰을 세우고  "직지사"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 아래의 내용은 네이버 백과서전에서 인용한 것이다-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있는 절.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 눌지왕 2년(418)에 고구려의 중 묵호자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고려 태조 19년(936)에 능여 대사(能如大師)가 절을 중건할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손으로 측량하여 지은 데서 이 이름이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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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 정상아래 헬기장 지나서 우측으로 김천시를 바라보고 있는 암릉(거북이상)에서

조망 해 보는 지나온 백두대간의 마루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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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의 형제봉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황학산의 지능선.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산이며 신선봉을 따라서 직지사로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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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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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의 정상

"비로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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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의 측면부

마치 거북이(두꺼비)를 닮은 이 암릉이 직지사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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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황확산 정상에서  백운봉을 지나고 운수봉을 지나 여시골과 궤방령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은 무려 600m를 내려서야 하기에 무릎에 신경 써야할 구간이다.

 

등로에 솟아나 있는 뾰쭉한 돌 때문에 넘어질 수도 있으며 비탈진 사면을 내려서야하는 구간이라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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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터

그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는 굴참나무의 모습이 가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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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

여시골산의 비탈진 사면을 따라 내려서면 목장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궤방령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은 전방에 보이는 가성산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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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궤방령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선두조와 합류한다.

오늘은 처음으로 참석하여 주신 노루님과 고향소식님. 닉네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준족이신 여성산님과

한국의산하에  글을 올리는 거미님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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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보러 올 때 이용하였던 궤방령에 대한 설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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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봉이

궤방령에서 300여미터 진행하여 우측의 묘지가 있는 안부에서 후미조 합류하여 점심을 즐긴 후 떠 나는 산길은

봄이라 그런지 나른함에 졸음이 동반하지만 가야만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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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수선배님.

백두대간을 그리며 팀을 위 해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선배님께 보이지 않은 아픔도 있었지만

훌륭한 대원님들이 있기에 웃음으로 넘긴신다는 말씀에 훌륭하신 인품을 느끼지만  오늘은 포터가 되셨습니다.

ㅎㅎ...

 

부상자가 있었기에 그 들을 위 해 필요한 장비만 대원들이 나누어 베낭에 넣고 나머지는 고선배님께 드려

짐꾼으로 변신 시켜드렷다.

 

 식사 후 12시10분  가성산을 향한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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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대전에서 약속되어 있는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산그림자 대장님께 산행부탁하고 빠른걸음  시작하여

가성산 오르는 길은 턱까지 차 오르는 거칠은 호흡 때문에 포기를 강요하지만 1년에 한 두번 만나는 모임을 포기할 수 없어

죽기 아니면 살기를 강요하니 어느 새 정상이다.

 

(오늘 산행은 산하사랑 대전산행과 중복되어 있는 날이라 어느 한 쪽을 포기해야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대간팀 스탭의 한 사람으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전의 산행을 포기하고 뒷풀이 장소에만  참석하기로 계획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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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

장군봉을 기점으로 가성산에서 눌의산까지 W자를 그리는 능선의 비탈진 사면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면서 눌의산에

도착하니 추풍령이 내려다 보인다.

 

※ 이 곳에서는 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진행 2시방향은 추풍령후게소로 내려가는 방향이며

10방향으로 진행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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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장군봉과 가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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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6

눌의산에서 내려서면 헬기장 나타나고 이 곳에서 2시방향으로 마루금 그으면 추풍령까지 무사히 내려갈 수 있지만

마지막까지 힘들게 하는 비탈길이 기다리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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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비탈길 따라 내려서면 농로를 따라 묘지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비교적 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나 고속도로지하도를

건너 추풍령비가 있는 날머리까지 신경써야 할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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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의산 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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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지하도 건너서 좌측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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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따라 가다 철길 건너서

사진에 보이는 고가도로 아래로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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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4

10구간 날머리인 추풍령비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그러고 보니 궤방령에서 추풍령까지 3시간14분 걸렷네~~

 

후기

 

개인 사정 때문에 대원들과 함께하지 못 한 미안한 마음이 대전에 도착하여 수통골로 이동하면서

산그림자 대장님으로부터 무사히 종료하였다는 전화를 받는 순간에야 마음이 놓였다.

 

작년 이 때쯤 김천에서 하룻밤 유숙하고 황학산 넘어갈 때 황사바람 때문에 고생하엿던 길이라 더욱 생생한

기억속에 있지만 오늘산행은 대간길에 자주 볼 수 없는 일츨을 볼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하였고 진달래와 함께

 갖 피어나기 시작한 철쭉과 여러종류의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줄거운 산행이 되었다.

 

대전으로 이동 하던 중 추풍령비에서 터미널까지 택시를 탓는데

"백두대간 하엿느냐"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고.....

택시비 주니까 먼 길 수고 했다고 가는 길에 음료수 사서 마시라고 받지 않은 기사님을 만나

어리둥절 하였다.

 

요즘에도 이런분들이 있나 싶어서....

 

P.S : 추풍령휴게소에서 2분만에 도착하는 대전행 버스타고 유성에 있는 수통골까지는 택시로 이동하여

순천의 최선호님.  대구의 정상철님(산하사랑회장님).대전의 유종선님.안동의 안동댐님.전주의 두타행님.

서울의 정범모님.인천의 나....

 

만나서 대화 나누고 봄이 가기 전 비슬산 벙개하기로 하고..

터미널 이동하여 또 한 잔...

버스는 놓치고 천안까지 막차로 이동하여 전철로 구로역에 내려 쏟아지는 빗줄기에 택시를 이용 해

집에 도착하니 다음날 새벽 03시가 되어 가는데 한국의산하 관악산 모임에 가기로 하였지만

눈 뜨고 보니 10가 넘어 산행포기하고 오후에 뒷풀이에 참석하니 초죽음되어 오는 날이 되었다...

 

대간길 끝 까지 함께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대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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