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6년8월17일 . 날씨:맑음
산행지:도봉산계곡산행
산행코스:도봉산역~녹야원계곡~Y계곡~신선대~주봉~관음암~용어천계곡~능원사~도봉산역
산행거리=9.7km, 산행시간=5시간10분
소모칼로리=2821kcal
용어천계곡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의 동남사면을 흐르는 용어천에 의해 형성된 계곡.
용어천 계곡의 명칭은 계곡 입구 쪽에 있는 ‘용어천(龍馭川)’이란 글자에서 유래하였다. ‘용어천’이란 임금이 왕림한 내라는 의미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곳을 들렸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용어천 계곡은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의 남쪽에 있는 마당 바위에서 성도원에 이르는 구간에 있는 계곡이다. 성도원 근처에 도달해서는 서쪽 방향에서 흘러 내려온 문사동 계곡과 만난다. 도봉 서원을 지나 좌측의 계곡을 따라 가다가 금강암을 지난 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마당 바위를 거쳐 주봉(柱峰)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계곡이다.
용어천 계곡은 여인의 치마폭을 펴 놓은 듯 넓게 펼쳐져 있는 경사진 암각 지대가 많아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 계곡의 초입부는 암석이 많지 않지만, 상류로 올라갈수록 노출된 기반암이 많다. 계곡에는 아주 가파른 암벽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골짜기를 흐르는 하천은 비교적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기반암을 깎아내린다.
용어천 계곡의 구간은 대략 3.4㎞에 달한다. 계곡의 상류 부근에는 화강암의 암봉 들이 많이 솟아 있어,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암장(巖場)이 설치되어 있다. 암벽 등반가들이 용어천 계곡에서 암벽 등반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가파른 경사를 보이는 계곡 상단의 치마 바위가 암벽 등반을 위한 암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원지로 개발되고 있다.
1시간40분간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 내리니 찬 공기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그 무덥던 여름날씨가 무색하리만치 하루 사이에 바껴버린 아침의 기온차를 미리 감지하지 못 해 반팔 차림의 등산길
약간은 걱정 될 정도이니 세상사 모든 게 그러한 이치 아닐까? 한다.
이 번 산행길은 15여년 전에 올랐던 길이라 가물거리는 기억을 되 돌려 보려 했으나 초행길이나 다름없다.
녹야선원을 지나고 절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쉼터에 이르러 길 찾기도 하고 ~~
그렇게 Y계곡에 도착한다.
예전에 쉽게 올랐던 기억들이 떠 오르나 오늘은 힘들다.
앞으로 더 그러겠지? 자문자답 하면서 철로프를 잡고 오르는 암벽길이 불어오는 바람에 힘겨움 날려 보내고~~
포대능선 정상에 이르러 자운봉을 바라보며 한 참을 머물다.
신선대에 올라 사진한 장 남기고 되 돌아 주봉에서 마당바위길로 접어든다.
내려서는 된 비탈길을 지나 관음암에 들리고 도심의 산 답지 않게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용어천 계곡을 지나고
도봉서원 못 미처 사거리에서 능원사 가는 길로 들어서 유유자적 내려오니 어느 새 도봉산역에 이르고
전철을 타고 귀가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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