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03일. 날씨:맑음
산행지=촉대봉과 응봉
산행코스=홍적~홍적고개~촉대봉~응봉(군사도로)~실운현~화악터널~건들레
산행거리=16.86km, 산행시간=7시간30분
소모칼로리=2009kcal
응봉(應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화악산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로 춘천시 사북면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고도:1,436m). 봉우리가 매처럼 생겼다고 하여 매봉산이라고도 한다. 이 산에는 시룬고개가 있는데 사내면에서 가평군 북면으로 연결되는 341번 지방도로 이용된다.
『해동지도』 지명은 수록되지 않고 있으나 인근의 마현(馬峴)을 통해 춘천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56번국도로 이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
촉대봉(燭臺峰)
높이 1,125m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화악산(1,468m) 동쪽 응봉(1,436m)에서 동남쪽 홍적이 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다. 이름은 정상 부분이 봉우리 세 개로 되어 있고 끝이 뾰족한 데서 유래하였다.
남서쪽에서부터 중봉이 있고, 중봉과 1㎞ 떨어진 곳에 정상이, 높은 안부를 사이에 두고 3㎞ 거리에 응봉이 있다. 동쪽 산자락의 사북면 지암리에는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능선 끝의 멱골·싸리재마을은 의병운동와 독립만세운동의 중심지였다.
(두산백과)
화악지맥에 속하는 응봉과 촉대봉을 가기 위 해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섰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 하여 산길은 초입부터 먼지투성이라 베낭과 옷자락에 밀가루를 뒤집어 쓴 듯 하얗다.
능선은 방화선길이라 잡풀과 가시덤불의 연속이라 힘들기도 하지만 ,
무엇보다도 입 안으로 들어오는 먼지 때문에 목구멍은 텁텁 해 지고~~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하여 목마름에 몸덩어리는 천근 만근~~
촉대봉 못 미쳐 화악분교로 내려가는 탈출로가 유혹을 하지만....
일 년을 넘게 기다려 온 산행이고 여기서 포기한다면 언제 올지도 몰라~~
죽기 살기로 오르기로 한다.
촉대봉을 넘어 응봉 가는 끊임없는 오름길은 피곤함을 가중 시키고 ~~
가다 쉬다 반복 하면서 응봉도로에 도착하니 사방으로 조망되는 아름다은 경관에 지나 온 길에 쌓여 진 피곤함이
눈녹 듯 사라지고~~
그 것도 잠시
군사도로 따라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길과 화악터널에서 건들레까지 이어지는 4km가 넘는 도로 따라 걷는 길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