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해 의 산 방

游山歌 -최 영 수- 이왕에 가보려던 약속을 지키고자 주일아침 서둘러서 산행지에 닿고 보니 초장에 에두른 산길 끝까지 애먹이네. 잘 생긴 길 걸어가면 곧 이은 가시덤불 허리 한번 펴자하면 거미줄에 포로 되고 禮 갖춰 머리 숙이면 비로소 낮은 그 길. 가는 곳 곳곳마다 유명 짜한 명당이라 은근히 ..

㉠ 자유로운 글 2008. 8. 28. 08:42

혼돈 2008년 2월16일 오류역에서부터 일주일의 혼돈은 시작 된다. 정맥을 하던 후배가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되어 언제 만나게 될 지 모르겠다는 미명아래 만나서 소주나 한 잔 하자는 전 날의 제안에 동의를 하게 되었다. 19시에 매표소앞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으나 30여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주변을 서성이며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훔쳐보는 줄거움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데 이 친구 19시를 훌쩍 넘겨 30여분이 다 되어서야 나타난다. "형님 늦어서 죄송해요? 차가 워낙 많이 막혀서" "됏 샴? 배 고프니까 우선 참새집 찾아야지" "참! ㅎ선배님도 나오기로 했어요" "그래! 그 친구 오랫만에 만나게 생겼네" "먼저 자리잡고 있으면 그 쪽으로 오겠다고 했거든요" "그럼 갑시다" "곱창전골 어때요?형..

㉠ 자유로운 글 2008. 2. 25. 19:15

두문동 72현록 ( 杜門洞 七十二賢錄 ) 성 명 자 호 본관 ( 1 ) 정몽주 ( 鄭夢周 ) : 달가 ( 達可 ) , 포은 ( 圃隱 ), 연일 ( 延日 ) ( 2 ) 김 주 ( 金 澍 ) : 택부 ( 澤夫 ), 농암 (籠巖 ), 선산 ( 善山 ) ( 3 ) 이존오 ( 李存吾 ) : 순경 ( 順卿 ), 석탄 ( 石灘 ), 경주 ( 慶州 ) ( 4 ) 정 추 ( 鄭 樞 ) : 공권 ( 公權 ), 원재 ( 圓齋 ),..

㉠ 자유로운 글 2008. 1. 10. 14:33

고교생의 편지통해 알려진 '거룩한 선행' 매일신문|기사입력 2007-11-13 11:49 > 성대현·조영희 씨 부부가 베들레험 공동체 식구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부끄럽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실천이 과하게 포장되는 것 같아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더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포항 송라면 대전리 '베들레..

㉠ 자유로운 글 2007. 12. 14. 19:52

路傍塚(노방총) 길가의 무덤- 路傍一孤塚(노방일고총) 길가의 저 오래된 외로운 무덤 子孫今何處(자손금하처) 자손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惟有雙石人(유유쌍석인) 오직 두 돌사람만 長年守不去(장년수불거) 오랜 세월 지키며 떠날 줄 모르네 金尙憲(김상헌) //////////////////////////////////////////////////////////..

㉠ 자유로운 글 2007. 12. 7. 11:05

안녕하세요? 고객님. Daum 고객센터 카페 담당자 전영미입니다. 이미지엑박(배꼽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으로 인해 답답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고객님이 불러오시는 이미지정보를 다음서버에서 불러오는 과정에서 저희 서버의 반응속도가 느릴경우 엑박으로 표시될 수가 있습니다.(반응속도가 느려..

㉠ 자유로운 글 2007. 10. 30. 09:04

청명한 가을하늘이 더욱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입니다. 짙어가는 단풍에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북한산의 깊은 밤골에서 그 정취를 느껴 볼까 합니다. 이번이 벌써 운해 산방의 3차 산행이군요.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행계획 1. 산행일시 및 장소 :11월 3일(토요일) , 북한산 ..

㉠ 자유로운 글 2007. 10. 24. 18:38

절친한 친구 1 郎云月出來 낭군께서는 달이 뜨면 온다고 말씀하시더니 月出郎不來 달이 떴는데도 낭군은 오지 않으시네 想應君在處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낭군께서 계신 곳은 山高月上遲 산이 높아 달이 더디 뜨나 봅니다. 2 秋風唯苦吟 가을 바람에 씁쓸히 읊나니 世路少知音 세상에 날 알아 주는 이 ..

㉠ 자유로운 글 2007. 9. 22. 16:40